방송인 서장훈이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소방관에게 위로를 전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소방공무원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의뢰인으로 등장한 5년 차 소방공무원은 “다양한 사건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가 있는데 극복하고 싶다”라고 고민을 밝혔다.
사건 사고를 묻는 질문에 소방관은 ‘오송지하 차도’ 참사를 언급하며 “최선을 다했지만 구하지 못했다는 후회가 밀려온다”고 말했다.
단 하나의 로프로 바닥을 수색했다고 밝힌 소방관은 “이미 사망했음을 인지했지만 여러 시선에 심폐소생술을 멈출 수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자책했다.
교통 사고 사건도 언급한 소방관은 “운전자와 행인이 모두 즉사한 사고였다”며 그럼에도 심폐 소생술을 멈출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운전자는 뇌가 머리 밖으로 빠져나왔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은 지켜보고 카메라로 찍는 상황이라 위축되더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안타깝게 돌아가신 분들도 계시고 구하지 못한 분들이 생각날 때 살린 분들을 생각하기를 바란다”라며 “현장 자체 모습도 남아있겠지만 스스로 자책감이 더해져서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번 천번 말해도 입이 아프지만 훌륭하고 숭고한 일을 하고 있는거다”라고 위로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