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 시거, 친정 다저스 상대로 역전 스리런 작렬...오타니도 17호 홈런

이적 후 처음으로 다저스타디움을 찾은 코리 시거가 팀에 역전승을 안겼다.

텍사스 레인저스 유격수 시거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원정경기 2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이날 경기는 그가 지난 2022시즌을 앞두고 다저스를 떠나 텍사스와 계약한 이후 처음으로 다저스타디움에서 뛴 경기였다.

코리 시거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앞서 팀이 다저스와 두 차례 경기를 가졌지만, 지난 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경기 도중 햄스트링을 다친 여파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었다.

이날 일주일 만에 출전이었는데 여기서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다.

팀이 0-1로 뒤진 5회초 1사 1, 2루에서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3-2 풀카운트에서 7구째 95.9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강타했다. 타구 속도 111마일, 각도 24도의 완벽한 타구가 422피트를 날아갔다.

레인저스 홍보팀에 따르면, 시거가 이번 시즌 주자가 2명 이상 있을 때 기록한 세 번째 역전 홈런이었다. 텍사스 타자가 단일 시즌에 이같은 기록을 남긴 것은 2003년 후안 곤잘레스(3회) 이후 그가 처음이다.

텍사스는 이 경기 3-2로 이기며 전날 2-15 대패를 설욕했다.

오타니는 시즌 17호 홈런 기록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1회말 텍사스 선발 존 그레이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17호 홈런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타석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에게도 아쉬운 경기였다. 9회말 텍사스 마무리 커비 예이츠 상대로 윌 스미스의 좌전 안타, 앤디 파헤스의 볼넷으로 주자를 모았고, 제이슨 헤이워드가 우중간 가르는 타구를 날렸다.

2루에 있던 스미스는 쉽게 홈에 들어왔지만, 1루 주자 파헤스의 득점 시도는 약간 무모했다. 결국 홈에서 태그 아웃되며 경기가 끝났다. 다저스가 포수의 주루 방해 여부를 봐달라며 비디오 판독에 도전했지만, 판정을 뒤집지는 못했다.

텍사스는 선발 존 그레이가 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조기 강판했지만, 제이콥 래츠와 호세 르클럭이 2이닝씩 소화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래츠가 승리투수가 됐고, 예이츠는 세이브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는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4패(1승).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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