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줄 알아!” 조지아 유로 첫 승 날린 로브자니제, ‘극대노’한 팬들의 SNS 폭격 [유로2024]

“부끄러운 줄 알아!”

조지아는 22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체코와의 유로2024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역사상 처음으로 유로에 참가한 조지아, 그들은 지난 튀르키예전에서 미카우타제가 첫 골을 기록했고 체코전에선 첫 승점(1점)을 획득했다.

사진=로브자니제 SNS

분명 잘 싸운 한판 승부였다. 조지아는 경기 내내 체코의 공세에 허덕였고 무려 27번의 슈팅을 허용해야 했다. 그러나 ‘야신’에 빙의한 듯한 마마르다슈빌리의 신들린 선방에 간신히 연패 위기를 극복했다.

마마르다슈빌리는 이날 11번의 선방을 기록했다. 후반 쉬크에게 내준 실점 역시 골대를 강타한 볼이 우연히 그의 발 앞에 떨어지면서 내줄 수밖에 없었다.

마마르다슈빌리의 활약에 반한 UEFA 역시 POTM으로 선정했다.

그러나 조지아 팬들로부터 비판과 비난 폭격을 받는 선수도 존재했다. 그는 바로 로브자니제, 후반 82분 흐비차와 교체되어 투입된 그는 8분의 짧은 시간 동안 조지아에 주어진 2번의 결정적 기회 중 1번을 책임졌다.

완벽한 순간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다 흐른 그때, 조지아는 최고의 역습 찬스를 맞았다. 차크베타제가 멋진 드리블로 위험 지역까지 볼을 가져왔고 이후 완전히 비어 있는 로브자니제에게 패스했다.

사진(함부르크 독일)=AFPBBNews=News1

로브자니제는 체코 골키퍼 스타넥과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만약 득점한다면 조지아에 유로 첫 승리를 안길 수 있는 상황. 즉 버저비터 ‘극장골’이 코앞까지 다가왔다.

하나, 로브자니제의 슈팅은 골문이 아닌 하늘로 향했고 그렇게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조지아 선수들은 제자리에 앉아 아쉬움을 드러냈고 로브자니제 역시 망연자실한 모습을 감출 수 없었다.

희비가 엇갈린 순간, 로브자니제는 영웅이 될 수 있었지만 결과는 역적이었다.

조지아 팬들은 경기 종료 후 로브자니제의 SNS로 달려갔다. 그리고 비판과 비난 섞인 메시지로 도배했다.

한 팬은 “너는 이 기회를 놓칠 권리가 없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다른 팬은 “어떻게 이 슈팅을 놓칠 수 있어?”라며 아쉬워했다.

물론 로브자니제에게 비판, 비난만 있었던 건 아니었다. 그 누구보다 아쉬울 그를 향해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는 팬들도 있었다.

사진(함부르크 독일)=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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