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전 7연승 도전에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토종 에이스’ 투수 원태인이 1회 말 헤드샷 퇴장으로 데뷔 뒤 선발 최소 이닝으로 물러난 까닭이다.
원태인은 7월 13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0.2이닝 23구 3피안타(1홈런) 2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원태인은 1회 말부터 좋지 않은 투구 컨디션을 보였다. 원태인은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허경민에게 좌익수 왼쪽 선제 적시 2루타를 내줬다. 이어진 1사 1, 2루 위기에서 원태인은 김재환에게 던진 3구째 126km/h 체인지업이 비거리 115m짜리 우월 3점 홈런으로 연결돼 고개를 숙였다.
원태인은 양석환을 2루수 뜬공으로 잡고 두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하지만, 원태인은 후속타자 강승호에게 던진 3구째 144km/h 속구가 헬멧을 강타하는 헤드샷으로 이어져 퇴장 조치를 받았다. 다행히 강승호는 큰 부상 없이 1루로 출루했다. 원태인은 곧바로 최채흥과 교체돼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원태인이 선발 등판에서 0.2이닝을 소화한 건 데뷔 뒤 최소 이닝 기록이다. 두산전 7연승을 노리는 삼성 벤치에서도 골치 아픈 상황이 발생했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