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빠지는 곳이 없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유로 2024에서 실망스러운 1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유로 2024는 이제 단 1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유로 2012 이후 12년 만에 우승을 바라보는 ‘무적함대’ 스페인, 그리고 해리 캐인의 ‘무관 본능’을 극복해야 할 잉글랜드의 결승 외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마르카’는 마지막 대전을 바라보는 유로 2024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11인 명단을 선정,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호날두다.
호날두는 유로 최다 출전 기록(6회)을 세웠다. 그리고 최다 출전(30경기), 최다 골(14골) 등 여러 기록을 보유한 전설이다. 화려한 전력을 자랑하는 포르투갈에서 여전히 주전 자리를 보장받기도 했다.
그러나 유로 2024에선 최악이었다. 단 1골도 넣지 못한 채 1도움만 기록, 초라하게 퇴장한 호날두다. 슬로바키아와의 16강전에선 페널티킥 실축, 눈물까지 보였다.
호날두가 유로 2024 워스트 11에 선정된 건 크게 놀랄 일이 아니다. 그만큼 그는 과거의 ‘호날두’가 아니었고 포르투갈이 8강에서 프랑스에 패하는 걸 지켜봐야만 했다.
‘마르카’는 “역사는 호날두를 또 다른 유로로 데려왔다. 그의 커리어에서 6번째 유로. 2016년처럼 포르투갈을 또 다른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그게 전부였다”고 설명했다.
‘마르카’는 이외에도 세르비아의 두샨 블라호비치,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를 호날두와 함께 최악의 공격수 명단에 포함했다.
특히 ‘마르카’는 루카쿠에 대해선 날선 비판을 전했다. 이 매체는 “루카쿠는 카타르월드컵 당시 골문 앞에서 보여준 무능함으로 놀라게 한 뒤 유로로 돌아왔다. 그리고 달라지지 않았다”며 “루카쿠의 골이란 단어는 이번 유로를 통해 그의 사전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최악의 미드필더로는 유로 최연소 주장이었던 헝가리의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그리고 스코틀랜드의 존 맥긴, 세르비아의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는 우크라이나의 올렉산드르 진첸코, 덴마크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그리고 이탈리아의 잔루카 만치니, 조반니 디 로렌초가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골키퍼는 크로아티아의 도미니크 리바코비치가 포함됐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