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을 보였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대전은 7월 27일 대구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25라운드 대구 FC와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전은 대전 미드필더 요시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울산에서 이적해 온 켈빈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대전은 올 시즌 K리그1 25경기 4승 9무 12패(승점 21점)로 최하위(12위)를 유지했다. 대구 원정을 마친 대전 황선홍 감독의 얘기를 들어봤다.
Q. 치열하게 싸웠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진 못했다.
원정에서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우리나 대구나 승리가 간절했다. 마지막까지 모든 걸 쏟아냈지만 승리하지 못했다. 팀 구조를 조금씩 바꿔 가는 중이다. 원활하지 않은 장면이 나오긴 했지만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다. 그 부분에선 만족하고 있다.
Q. 전반 초반 가벼운 몸놀림을 보인 윤도영이 너무 일찍(전반 25분) 교체아웃 됐다. 어떤 이유였나.
사전에 준비한 수비 대응과 같은 것들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문제가 더 커지기 전에 바꿔야 했다. 방지라고 봐주시면 좋겠다. 윤도영이 못해서 뺀 건 아니다. 시스템적인 문제였다. 윤도영이 자신감을 잃지 않고 계속 정진했으면 한다.
Q. 켈빈이 대전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했다.
영입을 고민할 때부터 여러 방면을 봤다. 1경기로 판단하기엔 이른 듯하다. 팀에 도움이 될 것이란 믿음이 있다. 파괴력 측면에선 아쉬움이 있었는데 전방에서 공격을 이어가는 능력은 좋았다.
Q. 수비 핵심 안톤, 김재우 모두 부상으로 쓰러졌다.
경기 후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안톤은 상태를 좀 봐야 할 듯하다. 큰 부상은 아닐 것으로 보는데... 가볍지도 않은 것 같아 걱정이다. 김재우는 풀타임을 소화한 지 꽤 오래됐다. 풀타임을 소화할 체력을 만들기까진 시간이 좀 필요하지 않나 싶다. 두 선수 모두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Q. 횡패스가 너무 많았던 것 같다. 전진 패스가 부족했던 것 같은데.
인정한다. 공격 지역으로 볼이 들어가야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조금 더 집중력을 갖고 공격 지역에 볼을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Q. 휴식기 계획은?
새로운 선수가 여럿 합류했다. 조직력을 가다듬어야 한다. 같은 생각을 갖고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 시스템적으로 집중 훈련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대구=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