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에서 오랜 기간 에이스로 활약했던 페드로 네투가 첼시 이적이 임박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9일(한국시간) “첼시가 울버햄튼과 네투 영입에 합의했다. 그는 잉글랜드 런던으로 향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첼시는 네투 영입에 6000만 유로(약 894억 원)의 이적료와 300만 유로(약 44억 원)의 보너스 조항을 포함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2000년생 포르투갈 출신의 네투는 포르투갈의 브라가, 이탈리아의 라치오를 거쳐 2019년 울버햄튼으로 이적했다. 곧바로 팀의 주전 자리를 꿰차며 팀의 공격을 책임졌다.
폭발적인 속도와 저돌적인 돌파, 날카로운 왼발 킥 능력을 통해 울버햄튼 공격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빅6를 상대로도 강한 면모를 보이며 어린 나이부터 일찌감치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17세 이하 대표팀을 시작으로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 2020년 20살의 나이로 A대표팀에 차출됐다. 올여름에는 유로2024에 차출돼 조별리그 3경기에 조커로 뛰었다.
하지만 커리어 내내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고 있다. 크고 작은 부상으로 온전히 한 시즌을 보내지 못하고 있다. 2020-21시즌 무릎 부상으로 약 10개월가량 이탈했고, 2022-23시즌에는 발목 부상으로 27경기 이탈, 지난 시즌에는 햄스트링 문제를 연이어 겪으며 23경기나 소화하지 못했다.
분명 팀의 핵심이나 지난 5시즌 동안 135경기 14골 24도움에 그쳤다.
그럼에도 타 팀들의 관심은 여전히 많다. 프리미어리그 내 아스널, 토트넘, 첼시에게 꾸준히 관심을 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아스널에게 러브콜을 받았고, 이번 여름에는 토트넘과 첼시가 상황을 주시했다.
그중 첼시가 네투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온스테인 기자는 “첼시가 엔조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 공격 옵션을 강화하려고 한다. 좌측에서 뛰는 선수를 원하고 있다. 당초 유로2024 스페인 스타 니코 윌리엄스가 거론됐지만 아틀레틱 빌바오 잔류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5800만 유로(약 864억 원)의 방출조항을 라리가 규칙에 따라 일괄적으로 지불해야하는 조건 또한 걸림돌이었다. 네투를 더 비싼 가격에 영입하나 울버햄튼과 협상을 통해 유리한 지불 구조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