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명장도 고민이 있다…배구여제 부담 어떻게 줄일까 “가장 중요한 부분, OH 선수들 성장해야”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이탈리아 출신의 마르첼로 아본단자(54) 감독은 튀르키예리그 페네르바체를 비롯해 다양한 리그와 여러 국가대표팀을 지도하며 ‘명장’으로 꼽혔던 지도자다.

V-리그 3년차를 맞이하는 아본단자 감독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이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한두 선수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닌, 선수단 전체의 능력 향상을 내세우고 있다.

중국 상하이에서 흥국생명 전지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아본단자 감독은 “첫 번째 시즌은 중간에 합류해 뭐라고 말씀드리기 어렵다. 지난 시즌은 결과 자체는 당연히 만족스럽지 않다. 디테일적인 부분들이 아쉬워서 리그 우승과 챔프전 우승을 놓쳤다. 올 시즌에는 그런 디테일적인 부분을 많이 보강해 좋은 성과가 있었으면 한다”고 답했다.

사진=흥국생명 배구단 제공

이어 “올 시즌 우승을 위해서는 주전 선수들은 물론 우리 선수단 전체가 끝까지 건강하고 부상 없이 시즌을 치러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흥국생명은 ‘배구 여제’ 김연경의 존재가 가장 큰 무기다.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지만, 김연경도 어느덧 30대 후반에 접어들고 있다. 그에게 쏠린 공수 부담을 줄이는 게 가장 큰 과제다.

아본단자 감독도 “우리의 리그 운영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김연경에게 시즌 중간에 휴식을 부여해 줘야 한다. 우리 팀에 있는 아웃사이드 히터 선수들이 더 성장해서 그가 쉴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지난 시즌엔 김연경이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챔프전을 모두 다 소화하다 보니 지칠 수밖에 없었다. 나머지 공격수들의 성장이 절실한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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