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선수, 사람이 되고 싶다” 무단 결근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연 케텔 마르테

원정에서 무단으로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아 논란이 됐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루수 케텔 마르테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마르테는 1일(이하 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 4번 지명타자 출전 예고됐다.

이번 출전은 지난 8월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에 무단을 결근한 이후 첫 출전이었다.

케텔 마르테가 돌아왔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용서를 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케텔 마르테가 돌아왔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용서를 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당시 제한 명단에 올랐던 그는 이후 감독, 단장과 면담을 가진 뒤 무릎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는 최소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필드에 돌아올 정도로 뻔뻔한 선수는 아니었다. 이날 경기 전 언론과 선수단에게 지난 시간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그는 이 자리에서 “남자답게 동료들 앞에 서겠다. 그리고 용서를 구하겠다. 우리 모두 사람이다. 누구나 실수를 한다”며 동료들에게 용서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보스턴 원정 당시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좌절감을 느꼈던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경기장에 나가지 않으면서 감독님을 실망시켰다”며 토리 러벨로 감독에 대한 사과를 전했다.

그는 “그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이 아팠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랐다. 누구도 나를 대신해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니다. 경기장에 나가지 않기로 한 것은 순전히 내 결정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동료들이 느꼈을 답답함을 이해한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건강하게 지내고, 우리 가족들도 건강하게 지내는 것이다. 더 나은 선수,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 동료들도 내가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사람인 이상 실수할 수도 있다”고 말을 더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후 선수단과 떨어져 스프링캠프 훈련지에서 재활을 진행한 그는 동료들이 경기를 치르고 있을 때 카지노에 모습을 드러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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