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세’ 리치 힐, 빅리그 복귀...20시즌 연속 등판

리치 힐(44)이 돌아왔다.

보스턴 레드삭스 좌완 힐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 팀이 0-2로 뒤진 7회초 2사 1루에서 선발 커터 크로포드를 구원 등판했다.

지난 8월 18일 레드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그는 28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콜업됐고, 이날 경기에서 마침내 마운드에 올랐다.

리치 힐이 돌아왔다. 사진=ⓒAFPBBNews = News1

레드삭스 구단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힐이 2005년부터 2024년까지, 지난 20시즌 동안 매년 빅리그에 등판한 유일한 투수라고 소개했다.

힐은 1루 주자 조지 스프링어의 2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달튼 바쇼 상대로 7구 승부 끝에 헛스윙을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8회에도 올라온 그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스펜서 호르위츠를 연달아 땅볼로 잡고 애디슨 바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홀로 4아웃을 책임졌다.

최고 구속은 87.1마일에 그쳤지만, 평균 구속 70.4마일의 스위퍼와 82.9마일의 체인지업, 82.4마일의 커터와 함께 사용하며 상대 타자들의 눈을 속였다.

토론토 타자들은 그를 상대로 7번의 스윙을 했는데 이중 4개가 헛스윙었다.

지금까지 FA 신분으로 있으면서 아들의 리틀야구팀 코치 활동을 하고 있던 그는 꾸준히 몸을 만들며 현역 복귀 의지를 다졌고, 결국 빅리그 마운드로 돌아왔다.

그는 ‘MLB.com’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정말 좋았다. 여기까지 오는데 있어 감사한 사람들이 많다”며 소감을 전했다.

20시즌 연속 등판 기록을 세운 그는 “꽤 특별하다. 모두가 ‘비결이 뭐냐’고 묻는데 노력과 연습이 비결이다. 하루에 하나씩 바구니에 넣는다는 생각으로 매일 노력했다”며 꾸준한 연습과 노력만이 이 기록을 있게 만들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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