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곤이 제대로 터졌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헌곤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폭발했다.
김헌곤은 5회 2사 1루에서 유영찬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뽑아냈다. 2011년 데뷔한 김헌곤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었다. 그전까지 김헌곤은 포스트시즌 통산 9경기에 나왔으나 타율 0.167(18타수 3안타) 1득점에 머물고 있었다. 36세에 가을야구 첫 손맛을 봤다.
끝이 아니었다. 선두타자 김지찬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김헌곤은 김유영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뽑아냈다. 치는 순간 홈런을 직감했다. 김헌곤의 연타석 홈런은 PO 역대 9번째, PS 역대 30번째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삼성은 그 후 르윈 디아즈까지 터졌다. 디아즈도 연타석 홈런. 6회 솔로홈런을 뽑아냈던 디아즈는 7회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김유영 대신 올라온 백승현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쳤다. 디아즈의 연타석 홈런은 PO 역대 10번째, PS 역대 31번째에 해당된다.
포스트시즌 통산 한 경기 같은 팀에서 두 명의 타자 연타석 홈런을 때린 건 역대 두 번째다 2004년 10월 8일 두산 베어스 소속의 알칸타라(2회, 3회)와 안경현(5회, 7회)이 KIA 타이거즈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때린 적이 있다. 20년 만에 진기록이 나왔다.
오늘도 삼성은 홈런의 맛을 보며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