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지도자상’ 홍세완 코치 “도영아, 코치들도 니 땀시 살어야”

“도영아, 내년에도 부탁해! 코치들도 니 땀시 살어야”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김광수)가 10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 리베라 호텔에서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일구대상과 9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식을 진행했다.

프로지도자상은 홍세완 KIA 타격 코치가, 아마지도자상은 가동초등학교 김성훈 감독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홍세완 타격코치. 사진=김영구 기자

특히 홍세완 코치는 올해 KIA의 타격 코치를 맡아 구단을 리그 최고의 핵타선으로 만들어냈다. KIA 타선은 타율(0.301), 출루율(0.459), 장타율(0.369), OPS(0.828)에서 모두 1위에 올랐고, 홈런(163)은 삼성과 NC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런 강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KIA는 2017년 이후 7년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단상에 오른 홍세완 코치는 “선수들 덕분에 이런 큰 상을 받는 것 같다. 시즌 내내 빠짐 없이 하나하나 다 역할을 해주신 선수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면서 “또 시즌 초부터 끝날 때까지 코치의 말들을 귀담아 들어주신 이범호 감독님, 선수들, 전력분석 팀원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세완 코치는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자신감 있게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코치들이 묵묵히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많은 고민도 하고 있다”면서도 “내가 이 상을 받아도 할될 지 모르겠다. 정말 좋은 코치들이 많다”며 겸양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홍세완 타격코치. 사진=김영구 기자

그러면서 홍세완 코치는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 내년에도 이런 큰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선수들에게 부탁드린다. 도영아 내년에도 부탁해. 코치들도 니 땀시 살어야. 코치들도 항상 고민하고 노력 많이 하겠다”고 했다.

홍세완 코치가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자신감이다. 홍 코치는 “기술적으로는 크게 강조하는 것은 없다. 항상 투수들을 자신감 있게 상대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또 긍정적인 마인드로 투수들을 상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KIA의 업그레이드 포인트에 대해 홍 코치는 “타율이 3할을 쳤지만 내년에는 3할이 가능하다고 보지 않는다. 타율이 떨어지더라도 홈런, 장타, 득점 등을 더 높일 생각”이라고 전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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