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유럽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3연패 달성하며 10번째 정상 올라

노르웨이가 지난 1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덴마크를 31-23으로 꺾고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2024 유럽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Women’s EHF EURO 2024)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승리로 노르웨이는 대회 통산 10번째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3연패를 달성하며 여자 핸드볼 역사에 또 하나의 전성기를 추가했다.

노르웨이는 전반 막판까지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다 후반에 완벽히 경기를 지배했다. 경기 종료 10분 전 27-20으로 앞서며 승기를 굳혔고, 종료 5분 전에는 29-21로 사실상 승리가 확정되었다.

사진 2024 유럽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노르웨이,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덴마크를 상대로 한 이번 승리는 노르웨이가 유럽선수권 결승전에서 기록한 가장 큰 점수 차 승리 중 하나로 기록됐다.

경기 초반에는 양 팀 골키퍼들의 선방이 돋보였다. 노르웨이의 실예 솔베르그 외스타셀(Silje Solberg-Østhassel)과 덴마크의 안나 크리스텐센(Anna Kristensen)은 각각 첫 골을 허용하기까지 4분과 9분을 버텨냈다.

덴마크는 미칼라 묄러(Mikala Møller)의 골로 팀의 대회 통산 3,000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앞서갔지만, 노르웨이는 전반 22분에 9-8로 첫 리드를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전반은 노르웨이가 13-12로 근소하게 앞서며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노르웨이는 더욱 강력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40분경 20-14로 점수 차를 벌렸다. 특히 골키퍼 솔베르그 외스타셀의 선방과 헨니 레이스타드(Henny Reistad)의 활약이 돋보였다. 덴마크는 핵심 수비수 리케 이베르센(Line Haugsted)의 퇴장 이후 경기 흐름을 완전히 놓쳤다.

헨니 레이스타드는 결승전에서 8골과 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Grundfos Player of the Match로 선정되었다. 골키퍼 카트리네 룬데(Katrine Lunde)는 개인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EHF EURO 최다 개인 우승 기록을 세웠다. 윙 카밀라 헤렘(Camilla Herrem)과 감독 토리르 헤르게이르손(Thorir Hergeirsson)은 각각 6번째 우승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

노르웨이는 EHF EURO에서 10회 우승을 차지하며 여자 핸드볼 역사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 4연패를 달성한 이후 3연패를 다시 이루어내며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대회가 시작된 이래 단 3번만 우승을 놓친 노르웨이는 여자 핸드볼의 최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헝가리가 프랑스를 25-24로 꺾고 12년 만에 메달을 획득했다. 프랑스는 2년 연속 4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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