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가인의 전생 체험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5일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한가인 최면 치료하다 폭풍 오열한 이유 (+남편 연정훈 전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영상에서 한가인은 남편 연정훈과 함께 최면 치료를 통해 전생을 체험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면에 빠져든 한가인은 어린 시절로 돌아가, 빨간 신발주머니를 들고 혼자 학교로 가는 장면을 떠올렸다. 그는 “혼자 가는 게 너무 힘들다. 학교가 멀고 계속 혼자 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당시 느꼈던 외로움이 생생하게 되살아난 듯했다.
최면 치료는 전생 체험으로 이어졌다. 한가인은 자신이 “구두를 신고 화려하지 않은 드레스를 입고 있다”며 “절벽에 있는 성 같은 집에서 바닷가를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머리가 빨갛고 얼굴이 하얗다”고 묘사하며 자신의 전생 이름이 ‘미쉘’이라고 언급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하지만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한가인은 “엄청 추운 성에서 아버지는 권위적이고 엄마도 차갑다. 친엄마는 아니고 새엄마에게 구박을 당한다”고 말하며 갑작스럽게 오열했다. 이어 “엄마가 돌아가셔서 너무 슬프다. 새엄마의 구박 때문에 하루하루가 힘들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연정훈의 반응…“웃음 참기 실패”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남편 연정훈은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한가인의 모습에 웃음을 참으려 애쓰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진지하게 얘기하는데 자꾸 웃음이 난다”고 고백하며 전생 체험 속에서도 현실 부부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네티즌들은 “한가인의 몰입도에 감탄했다”, “연정훈의 웃음 참는 모습이 너무 현실적이라 더 재밌다”, “한가인의 전생 이야기가 드라마처럼 느껴졌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가인은 최면 체험 이후 “전생 체험이 이렇게 생생할 줄 몰랐다. 다시 돌아보니 많은 감정이 떠오른다”며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자유부인 한가인’ 채널에서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