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스트 핸드볼(Ikast Håndbold, 덴마크)이 솔라 HK(Sola HK, 노르웨이)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2024/25 EHF 여자 유러피언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카스트는 지난 12일(현지 시간) 덴마크 이카스트의 IBF 아레나에서 열린 B조 1차전에서 솔라 HK를 35-34로 꺾고 승점 2점을 챙겼다.
이 경기에서 이카스트는 시몬 캐서린 페테르센(Simone Cathrine Petersen)이 7골, 스코그란드 스티네 루세타(Stine Ruscetta Skogrand)와 인빌드 크리스티안센 바케루드(Ingvild Kristiansen Bakkerud)가 각각 6골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골문을 지킨 필리파 이데흔(Filippa Idehn) 골키퍼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8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반면, 솔라 HK는 말린 홀타(Malin Holta)가 9골, 한나 스토르미 레스타드(Hanna Stormyr Ræstad)가 7골, 디나 클룽트베이트 올루프센(Dina Klungtveit Olufsen)이 6골을 넣으며 강력한 화력을 보여줬다. 골키퍼 마이사 라켈 드 올리베이라 페소아(Mayssa Raquel De Oliveira Pessoa)도 10세이브로 분투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카스트는 경기 초반부터 솔라 HK의 공세에 고전했다. 솔라 HK는 초반 흐름을 주도하며, 16분에 마르타 바르카(Martha Barka)의 득점으로 10-7, 3골 차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이카스트는 전반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점수 차를 14-15로 좁힌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서 이카스트는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리고 공격에서 효율성을 높이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솔라 HK 역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압박했지만, 시몬 캐서린 페테르센의 결정적인 득점과 동료들의 활약에 힘입어 이카스트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이카스트가 연속 골을 넣어 16-15로 역전했고, 연속 3골을 넣어 21-18, 3골 차까지 달아났다. 43분에는 24-20까지 격차를 벌렸지만, 3골을 연달아 내주면서 26-25로 다시 팽팽해졌다.
이후 1골씩 주고받으며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다 이카스트가 연속 골로 32-29로 달아났지만, 막판에 1분 30초를 남기고 연속 골을 내줘 34-33, 1골까지 쫓겼다. 하지만 인빌드 크리스티안센 바케루드가 쐐기 골을 넣으면서 결국 35-34로 마무리했다.
이카스트의 쇠렌 레인홀트 쇤데르가르드 한센(Soren Reinholdt Sondergaard Hansen) 감독은 유럽핸드볼연맹(EHF)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우리가 기대했던 경기력에 비해 상당히 어수선한 경기였다. 더 날카롭고 치밀해야 했던 부분이 많았다. 몇몇 순간에서 고전했고, 사실 거의 경기를 놓칠 뻔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카스트는 이번 승리로 조별리그 첫 승을 기록하며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반면, 솔라 HK는 비록 패배했지만, 강한 경쟁력을 보여주며 향후 경기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한편, B조의 다른 경기에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BV Borussia Dortmund 독일)와 발체아(SCM Ramnicu Valcea 루마니아)가 31-3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B조는 이카스트가 1승(승점 2점)으로 1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발체아가 나란히 1무(승점 2점)로 공동 2위, 솔라 HK가 1패로 4위를 기록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