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호크스, 장동현과 지형진 공수 활약으로 상무 피닉스 꺾고 3연패 탈출

SK호크스가 장동현과 지형진 골키퍼의 활약으로 상무 피닉스를 제압하며 3연패의 사슬을 끊고 반등에 성공했다.

19일 대구 계명문화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SK호크스는 상무 피닉스를 26-21로 꺾으며 값진 승리를 거뒀다.

SK호크스의 장동현은 이날 경기에서 8골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후반 초반 연속 골을 터뜨리며 팀의 역전과 리드를 견인, 경기 내내 안정적인 득점력을 선보였다.

사진 SK호크스 이현식이 점프슛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이현식과 김태규 역시 각각 4골씩 넣으며 득점에 기여, 팀의 공격 다변화를 보여줬다. SK호크스는 장동현을 중심으로 한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상무 피닉스의 압박을 효과적으로 돌파했다.

SK호크스의 승리에는 골키퍼 지형진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지형진은 8세이브를 기록하며 특히 후반전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 상무 피닉스가 승부를 뒤집으려는 시도를 연달아 무산시켰다.

경기 후 MVP로 선정된 지형진은 “3연패를 하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선수들끼리 단합해 오늘 경기에 임했다. 수비수들이 잘 도와준 덕분에 좋은 선방을 할 수 있었다”며, “이번 승리를 계기로 연승을 이어가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상무 피닉스는 김락찬이 7골을 넣으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공격의 중심 역할을 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유효인, 이준희, 김태웅은 각각 3골씩 넣으며 분전했으며, 안재필 골키퍼가 11세이브로 골문을 지키며 활약했다.

하지만 후반 SK호크스의 강한 수비와 지형진의 선방에 막혀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고, 5골 차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김동철과 이현식의 득점으로 SK호크스가 먼저 6-4로 앞섰으나, 상무 피닉스는 이병주와 김지운의 득점으로 7-7 동점을 만들며 반격에 나섰다.

사진 경기 MVP SK호크스 지형진,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이후 SK호크스의 실책을 틈타 김락찬이 빈 골대를 노린 연속 3득점으로 상무 피닉스가 11-10으로 전반을 마무리하며 우위를 점했다.

후반 초반 상무 피닉스가 2골 차로 앞섰지만, 장동현의 연속 득점과 하태현의 추가 골로 SK호크스가 15-1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지형진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이 더해지며 SK호크스는 17-14로 격차를 벌렸고, 상대의 실책을 틈타 22-16까지 달아났다.

상무 피닉스는 후반 막판 벤치 선수들을 기용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SK호크스의 공세를 막지 못하고 경기를 26-21로 내주고 말았다.

이번 승리로 SK호크스는 9승 1무 4패(승점 19점)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3연패의 부담을 털어낸 SK호크스는 앞으로의 경기에서 연승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상무 피닉스는 4승 2무 8패(승점 10점)로 5위에 머물렀다. 벤치 선수들의 기용과 전술 변화에도 승부를 뒤집지 못한 상무 피닉스는 다음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릴 예정이다.

[대구=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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