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9억에서 1204억까지 순식간에 오른 몸값. 아무리 맨체스터 시티라고 해도 쉽게 지갑을 열 수 있을까.
맨시티는 최근 유벤투스의 안드레아 캄비아소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최근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비토르 헤이스 등 어린 선수들을 영입했으나 여전히 수비진 보강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중 한 명이 바로 캄비아소다. 올 시즌 유벤투스의 철벽 수비 중심에 있는 선수. 물론 월드클래스급 선수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볼로냐 임대 후 곧바로 유벤투스의 주전이 될 정도로 존재감이 크다.
무엇보다 캄비아소의 장점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좌우 측면 수비는 물론 중앙 미드필더, 그리고 윙어 역할까지 해낼 수 있다. 실제로 유벤투스에서 다양한 포지션에 투입, 다재다능함을 뽐내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맨시티는 캄비아소를 영입하려고 한다. 그들은 (오마르)마르무시는 물론 후사노프, 헤이스를 영입했으나 추가 계약을 성사시킬 시간이 남아 있다. (펩)과르디올라 감독도 추가 전력 보강을 위해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맨시티에 핵심 전력을 쉽게 내줄 생각이 없다. 캄비아소는 2029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상황. 그가 남는 것이 최선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최대한 많은 돈을 파고 보내야 하는 입장이다.
‘기브미스포츠’는 “맨시티는 캄비아소 영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2가지 문제가 있다. 유벤투스가 캄비아소의 이적료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으며 또 최종 결정을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이후로 미루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유벤투스는 5000만 파운드(한화 약 899억) 이상의 제안을 고려했지만 지금은 6700만 파운드(한화 약 1204억)를 생각하고 있다. 이와 같은 입장 변화는 결국 (티아고)모타 감독이 대체자를 확보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캄비아소는 유벤투스와 4년이 넘는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 그리고 주급은 약 7만 2000파운드(한화 약 1억 3000만원)다. 유벤투스는 현 상황에서 맨시티보다 우위에 있고 반면 맨시티는 캄비아소 영입에 대단히 큰 노력이 필요하다.
물론 유벤투스도 캄비아소를 아예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은 아니다. 그들은 새로운 왼쪽 풀백을 찾고 있고 이는 맨시티 이적에 열려 있다는 뜻이다.
‘기브미스포츠’는 “유벤투스가 기존 요구 가격을 수락, 추가 옵션을 포함한 계약을 하게 될 경우 캄비아소의 맨시티 이적 가능성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맨시티는 캄비아소는 물론 더글라스 루이즈를 영입하고자 한다. 그 역시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있다. 과거에는 맨시티와 함께한 바 있다.
그러나 ‘기브미스포츠’에 의하면 유벤투스는 캄비아소에 루이즈까지 한 번에 이적시키는 것에 있어 부정적인 상황이다. 대신 거액의 이적료를 제안할 경우 협상에 응할 계획이다.
맨시티는 전력 보강이 절실하고 또 급하다. 왼쪽 풀백, 그리고 중원 보강이 필요하다. 더불어 맨시티는 유벤투스를 충분히 설득시킬 수 있다는 입장이기도 하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