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완벽한 하루가 될 수 있었지만 실점 빌미가 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홀슈타인 킬과의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4-3으로 진땀승했다.
뮌헨은 이로써 분데스리가 6연승을 질주했다. 그리고 바이어 04 레버쿠젠과의 격차를 9점차로 벌렸다. 케인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펄펄 날았다. 그러나 후반에만 3골을 내주는 등 킬을 상대로 간신히 승리를 확정할 정도로 불안한 마무리를 보였다.
김민재는 전반 실점을 막는 슈퍼 세이브로 최고의 수비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킬의 첫 득점이 된 상황에서 실점 빌미를 제공, 아쉬운 실책을 저질렀다.
뮌헨은 골키퍼 노이어를 시작으로 게헤이루-김민재-우파메카노-라이머-파블로비치-키미히-코망-무시알라-올리세-케인이 선발 출전했다.
킬은 골키퍼 바이너를 시작으로 베커-제크-코멘다-톨킨-로젠봄-포라트-야보르체크-기고비치-홀트비-하레스가 선발 출전했다.
뮌헨은 전반 12분 킬의 날카로운 공격에 흔들렸다. 베커의 크로스, 하레스의 슈팅이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곧바로 반격한 뮌헨. 전반 19분 멋진 연계 플레이 후 올리세의 크로스, 무시알라의 마무리로 1-0 앞섰다.
전반 26분 킬의 역습에도 뮌헨은 흔들리지 않았다. 홀트비가 오픈 찬스를 얻었고 노이어까지 뚫었으나 김민재가 실점 직전에 걷어내며 슈퍼 세이브했다.
뮌헨은 전반 추가시간 코망의 크로스, 케인의 헤더골로 2-0 리드, 전반전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케인은 후반 시작과 함께 멀티골을 신고했다. 후반 46분 게헤이루의 크로스, 정확한 헤더로 3-0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 54분 그나브리가 원맨쇼를 펼치며 슈팅, 4-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무실점 경기는 아니었다. 경기 내내 환상적인 수비를 펼친 김민재가 후반 62분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범했다. 베커가 인터셉트 후 패스, 포라트가 원더골을 터뜨리며 4-1로 추격했다.
뮌헨은 후반 70분 코너킥 상황에서 우파메카노가 헤더를 시도했으나 바이너가 막았다. 그리고 후반 84분 뮐러의 크로스, 자네의 헤더 역시 바이너가 슈퍼 세이브했다.
쉽게 승리하는 듯했던 뮌헨.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스크르지프스키에게 연달아 골문이 열리며 4-3까지 쫓긴 것. 간신히 승리하기는 했으나 뒷맛이 씁쓸한 승리였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