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 덴마크가 크로아티아 꺾고 사상 첫 4연패 달성

덴마크가 크로아티아를 꺾고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사상 처음으로 4연패를 달성했다.

덴마크는 2일(현지 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의 유니티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제29회 IHF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에서 크로아티아를 32-26으로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2017년 이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3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온 덴마크와, 2003년 이후 22년 만에 정상에 도전하는 크로아티아가 격돌한 경기였다.

사진 2025 제29회 IHF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덴마크, 사진 출처=국제핸드볼연맹

덴마크는 마티아스 기젤(Mathias Gidsel)이 10골, 에밀 야콥센(Emil Jakobsen)이 5골, 에밀 매드센(Emil Madsen)과 시몬 피틀릭(Simon Pytlick)이 각각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골키퍼 에밀 닐센(Emil Nielsen)은 13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크로아티아는 이반 마르티노비치(Ivan Martinovi?)가 6골, 마리오 소스타리치(Mario ?o?tari?)가 5골, 루카 클라리차(Luka Lovre Klarica)가 4골을 넣으며 분전했다. 그러나 두 골키퍼가 합쳐 6세이브를 기록하는 데 그치며 덴마크의 막강한 공격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초반, 크로아티아는 5-1 방어 전술을 펼치며 덴마크의 강력한 백라인인 마티아스 기젤과 라스무스 라우게(Rasmus Lauge), 시몬 피틀릭의 패스를 차단하려 했다. 이에 덴마크는 윙 플레이를 적극 활용하며 공격을 풀어나갔다. 니클라스 키르케로케(Niklas Kirkelokke)와 에밀 야콥센(Emil Jakobsen)이 득점을 올렸지만, 완벽한 성공률을 보이진 못했다. 그러나 덴마크는 경기 내내 리드를 유지했다.

전반 10분, 덴마크는 4-1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5까지 점수를 좁히며 역전을 노렸다.

사진 2025 제29회 IHF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준우승을 한 크로아티아, 사진 출처=국제핸드볼연맹

덴마크의 골키퍼 에밀 닐센은 전반 초반 4개의 슛 중 3개를 막아내며 크로아티아의 공격 흐름을 끊었고, 전반 막판 1대1 상황에서 마린 시피치(Marin Sipic)의 슛을 막아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결국 덴마크가 전반을 16-12, 4골 차 리드로 마쳤다.

전반 초반 다소 조용했던 마티아스 기젤은 후반 들어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였다. 그는 6번의 슛을 모두 성공시키며 이번 대회 득점왕의 위력을 과시했다. 크로아티아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거친 플레이로 연이은 2분 퇴장을 당하며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후반 10분이 지나면서 경기의 흐름은 더욱 확실해졌다. 덴마크가 크로아티아의 7인 공격 전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4골을 연속으로 성공시켜 24-14, 10골 차 리드를 만들었다.

경기 막판, 크로아티아는 3골을 연속으로 넣으며 28-23까지 따라붙었지만, 덴마크는 흔들리지 않았다. 결국 32-26으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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