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 성공적인 첫 시즌을 소화한 시카고 컵스 일본인 좌완 이마나가 쇼타(31), 다음 시즌 첫 등판은 고국팬들 앞에서 소화할 예정이다.
크레이그 카운셀 컵스 감독은 10일(한국시간)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슬로안파크에서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마나가의 도쿄시리즈 등판을 예고했다.
그는 이마나가의 도쿄시리즈 등판 여부에 관한 질문에 “맞다. 쇼타는 일본에서 던질 것”이라고 답한 뒤 “이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동석한 제드 호이어 사장은 “추후 결정될 것”이라 말하면서도 “이마나가의 두 번째 시즌이 정말 기대된다. 첫 번째 시즌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일정대로 준비를 한다면 두 경기 중 어떤 경기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곳에서 던질 것이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일본에 계신 팬분들도 그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마나가의 등판 가능성을 높게 봤다.
컵스는 오는 3월 18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일본 도쿄에 있는 도쿄돔에서 LA다저스와 2연전을 갖는다.
이마나가가 이 시리즈에서 등판할 경우 일본대표팀 팀 동료인 오타니 쇼헤이와 투타 대결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컵스와 4년 53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이마나가는 지난 시즌 29경기에서 173 1/3이닝을 소화하며 15승 3패 평균자책점 2.91로 호투했다.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사이영상 투표 5위,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4위에 올랐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