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것에 확신 생겨, 올해는 책임감 가지고 잘하겠다”…꾸준히 성장 중인 NC 신영우의 굳은 다짐 [MK인터뷰]

“내 것에 확신이 생겼다. 올해는 책임감을 가지고 잘하겠다.”

꾸준히 성장 중인 신영우(NC 다이노스)는 과연 올해 잠재력을 만개시킬 수 있을까.

센텀중, 경남고 출신 신영우는 150km를 훌쩍 넘는 불 같은 강속구가 강점인 우완투수다. 지난 2023년 1라운드 전체 4번으로 NC에 지명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14일 마산야구장에서 만난 신영우. 사진(마산)=이한주 기자
NC의 특급 루키인 신영우. 사진=NC 제공

다만 아직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는 못했다. 데뷔시즌 퓨처스(2군)리그에서만 활동했으며, 지난해에는 1군 4경기(9.1이닝)에 출격했지만, 1패 평균자책점 10.61에 그쳤다. 불안한 제구가 원인이었다.

절치부심한 신영우는 이번 비시즌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진행된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교류전 및 2024 울산 KBO Fall League에서 나름대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에는 호주야구리그(ABL) 퍼스 히트에 파견됐고, 7경기(31.1이닝)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45라는 좋은 성적표를 써냈다.

이번 비시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신영우. 사진=NC 제공
호주에서 신영우와 함께했던 김건태 코치. 사진(마산)=이한주 기자

호주에서 신영우와 함께했던 김건태 NC D팀(육성군) 투수코치는 “아직 시즌이 시작되지 않아 섣부른 면이 있지만, 호주에서 신영우가 실력이 좋아졌다. 연차 수, 경험이 쌓였고, 부담없이 던지다 보니 자기 것이 좀 더 생기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연이은 활약 덕분인지 선수 본인의 자신감도 차올랐다. 최근 NC C팀(NC 2군)의 CAMP 2(NC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마산야구장에서 만난 신영우는 “지난해 퓨처스리그 정규시즌 막바지부터 나만의 리듬, 밸런스가 잡혀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프트뱅크와 교류전 및 KBO Fall League 등에서 그것을 이어가려 했다. 호주 가서도 제 것을 믿고 했는데, 좋은 결과들이 나왔다. 그러다 보니 내 것에 확신이 생겼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해외 선수들을 상대로 힘 대 힘으로 붙었을 때 내가 이긴 경우가 많았다. 그런 부분에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밸런스와 리듬에서 확신을 가지고 하다 보니 제구적인 부분도 자연스레 좋아졌다. 호주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왔으니, 나에게 맞는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ABL에서 맹활약을 펼친 신영우. 사진=ABL 홈페이지 캡쳐

역사는 짧지만 ABL은 결코 만만한 무대가 아니다. 다양한 국적의 유망주들이 속해 있으며, 건장한 체격을 앞세워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들도 즐비하다.

이런 ABL에서 연일 쾌투를 선보였던 신영우는 “호주에 있는 야구장이 규모가 작아 홈런이 잘 나올 수 있는 환경이다. 호주 선수들도 파워만 놓고 보면 한국 선수들보다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장타 생산 능력 뿐 아니라 기습 번트를 비롯한 작전 플레이도 많이 했다.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일본, 대만, 미국 마이너리그 선수들도 많이 온다. 매번 타자들을 상대할 때마다 까다롭게 승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퍼스 히트의 선발진을 지키지는 못했다. 오른 팔꿈치 통증으로 예정보다 일찍 한국행 비행기를 탄 것. 다행히 검진 결과는 단순 염증이었다.

신영우는 “부상으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포스트시즌에도 나서지 못한 것이 한국에 와서도 너무 아쉬웠다. 호주에서 야구는 물론, 팀 동료들과 어울릴 때도 재미있었다. 그러다 보니 귀국할 때 끝까지 함께하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다. 그래도 가벼울 때 부상을 잘 끊어냈다 생각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NC 신영우는 염증 부상을 잘 털어내고 있었다. 사진=NC 제공

다행히 최근 몸 상태는 문제 없다고. 그는 “지금 회복하는 중이다. 통증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 투구를 준비하며 캐치볼 강도도 조금씩 올리고 있다”면서 “조급해하지는 않으려 한다. 시즌 개막에 맞춰 빌드업 해 나가고 있다”고 배시시 웃었다.

아직 NC의 선발진은 무주공산이다. 현재 확정된 선수는 외국인 투수들인 라일리 톰슨과 로건 앨런 뿐. 남은 자리를 놓고 신영우와 더불어 신민혁, 최성영, 이재학, 김영규, 이용찬, 김태경 등이 경합한다. 물음표로 가득한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9위에 머문 NC가 올 시즌 반등하기 위해서는 신영우의 활약이 절실하다.

신영우의 의지도 크다. 그는 “어떻게든 1군에 있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지난해에도 길지 않았지만, 1군에 있던 그 시기가 너무나 소중한 경험이 됐다. 1군에서 꾸준히 야구를 하는 것이 목표”라며 “올 시즌을 기회라 생각한다. 매년 잘해야겠다 생각했지만, 이번 시기는 더 중요하다. 이번 겨울 배우고 느낀 점들이 많았다. 시즌 들어가면 이러한 것들이 더 좋은 결과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올해는 더 책임감을 가지고 잘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과연 신영우는 올 시즌 선발진 한 자리를 꿰차며 NC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까.

신영우는 올해 자신의 잠재력을 만개시킬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

[마산=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하지원, 권위 내려놓은 톱스타의 눈부신 역주행
이다해, 가수 세븐 첫 아이 임신한 근황 공개
맹승지, 시선이 집중되는 우월한 글래머 볼륨감
송혜교 파격적인 노출 공개…아찔한 섹시 란제리룩
조유민 부상으로 월드컵 제외…조위제 대체 선발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