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건주 선제골·주민규 멀티골’ 대전, 개막전 포항 원정 3-0 완승 [MK현장]

대전하나시티즌이 2025시즌 K리그1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대전은 2월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개막전 포항 스틸러스와의 맞대결에서 3-0으로 이겼다.

대전은 4-4-2 포메이션이었다. 마사, 주민규가 전방에 섰다. 최건주, 켈빈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섰고, 이순민, 밥신이 중원을 구성했다. 박규현, 강윤성이 좌·우 풀백으로 나선 가운데 안톤, 김현우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도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이호재, 안재준이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완델손, 주닝요가 좌·우 미드필더로 나섰고, 김종우, 오베르단이 중원을 구성했다. 이태석, 신광훈이 좌·우 풀백으로 나선 가운데 이동희, 전민광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윤평국이 지켰다.

포항에 경기 초반 예상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안재준이 경기 시작 2분 만에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충돌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

안재준은 더 이상 뛰지 못했다. 포항 박태하 감독은 전반 4분 안재준을 빼고 홍윤상을 투입했다.

안재준은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친 바 있다. 안재준은 재활에 매진하며 2025시즌을 준비했었다. 11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에선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아 복귀를 알렸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은 예상 못한 변수에 크게 흔들리진 않았다. 조금씩 볼 소유를 늘려가며 대전을 압박했다. 전반 24분엔 이호재가 대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힘이 실리지 않아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대전은 역습을 노렸다. 전반 27분이었다. 밥신이 포항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윤평국 골키퍼가 몸을 날려 밥신의 슈팅을 막았다.

선제골이 터졌다. 대전이었다. 전반 31분 볼이 포항 페널티박스 부근으로 길게 넘어왔다. 최건주가 공을 빠르게 주고 문전으로 들어갔다. 최건주가 다시 볼을 받아 슈팅을 연결했다. 최건주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득점으로 이어졌다.

포항이 공세를 높였다. 완델손이 나섰다. 전반 40분 완델손이 왼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호재가 수비수 2명의 시선을 끌었다. 뒤로 흐른 볼이 주닝요에게 향했다. 골문 앞이었다. 하지만, 주닝요의 슈팅은 허공을 갈랐다.

완델손이 다시 한 번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41분 완델손의 낮고 빠른 크로스가 이호재의 논스톱 슈팅으로 이어졌다. 이호재의 슈팅도 허공을 갈랐다.

전반 추가 시간 주닝요의 슈팅에도 힘이 너무 실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양 팀은 후반전 시작 직전 교체 카드를 썼다.

포항은 주닝요를 빼고 김인성을 투입했다.

대전 황선홍 감독은 한 번에 교체 카드 2장을 썼다. 켈빈, 안톤을 빼고 정재희, 아론을 투입했다.

포항이 전반 막판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동점골을 위해 대전을 계속 몰아붙였다.

후반 4분 포항의 역습이었다. 홍윤상이 살짝 내준 볼을 김인성이 달려들면서 잡았다. 김인성이 수비수를 따돌린 뒤 슈팅한 게 골대를 때렸다.

포항은 공을 잡으면 빠르게 문전으로 넘겼다. 후방 수비 라인을 중앙선 부근까지 끌어 올리면서 미드필더들까지 공격에 가담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은 수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중원에선 이순민이 노련함을 발휘하며 상대의 공격 속도를 늦췄다. 대전은 주민규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페널티박스 부근까지 내려와 포항의 공격을 막아내는 데 집중했다.

포항은 후반 35분 이호재를 빼고 조르지를 투입했다. 조르지는 교체 투입 2분 만에 과감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힘이 너무 들어갔다.

대전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42분이었다. 주민규가 문전 앞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대전이 1골을 추가했다. 정재희가 뒷공간을 허물었다. 주민규가 정재희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주민규의 대전 데뷔전 멀티골이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올 시즌 강력한 ‘다크호스’로 꼽히는 대전이 개막전부터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포항=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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