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정규리그 1위 가능성이 큰 현대캐피탈에게 잔칫상을 차려주지 않을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현재 대한항공은 17승 11패(승점 52)로 2위에 위치해 있다. 1위 현대캐피탈(승점 73)과 21점 차다. 지난 2021년부터 ‘통합 4연패(정규리그 + 챔피언결정전 우승)’로 왕조를 세운 대한항공은 5연패에 도전하고 있지만, 현대캐피탈에 빼앗길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오늘 경기에서 패한다면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현대캐피탈에게 정규리그 1위 자리를 내준다.
경기를 앞두고 토미 감독은 “다르게 접근하려고 한다. 현대캐피탈은 1등을 할 자격이다. 서브, 공격 모두 안정적이다. 지난 4번의 맞대결에서 1번의 완패를 빼고는 이길 수 있던 장면들이 잇었다. 오늘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이다. 강팀과의 경기이기에 최고의 경기력이 나와야 한다. 새롭게 준비를 했다기 보다는 지난 맞대결보다 더 잘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통합 5연패’는 사실상 멀어진 상황, ‘챔피언결정전 5연패’ 가능성에 대해서는 “터프한 시즌이다.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흘러가지 않았다. 통합우승이 쉽지 않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의 우승이 목표다. 여전히 선수들의 동기부여는 잘 되어있다. 개개인의 동기부여는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토미 감독은 대한항공의 지휘봉을 잡은 뒤 첫 정규리그 1위 자리가 멀어진 상황이다. 이를 두고 “도전적인 마음이 더 크다. 스스로 잘 준비하고 있다. 당연히 모든 구성원들이 이기고 싶어한다. 오늘 이겼다고 해서 스스로를 높게 평가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음 경기를 더 잘하기 위한 방법을 찾을 뿐이다. 우선 이기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라고 했다.
[천안=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