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운명은 수원’ 입대 앞둔 김주찬…“개인 목표? 수원이 1등이면 좋겠어요, 계속” [MK남해]

입대를 앞둔 김주찬, 그는 김천상무로 향하기 전까지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매탄중, 매탄고 출신이 아니지만 김주찬은 수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다. 2004년생인 그는 여전히 수원의 ‘기대주’ 중 한 명이다. 지난 2023년 10대 나이에 프로 무대에 데뷔해 올해 프로 3년 차다. 첫 시즌 K리그1에서 잠재력을 보여줬지만 팀의 강등과 함께 시련을 겪어야만 했다.

이후 지난 시즌 팀에 잔류해 수원의 강등을 위해 내달렸지만 또 한 번 실패의 맛을 보게 됐다. 수원은 리그 6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행이 좌절됐다. 5위 부산아이파크와 승점이 같았지만 다득점에 밀려 고개를 떨궈야만 했다.

사진=김영훈 기자

남해 전지훈련에서 본지와 만난 김주찬은 “어려운 시즌이었다. 개인적으로도 활약이 그랬다. 당시 시즌을 준비하면서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만큼 많이 배웠던 한 해다”라며 “(플레이오프행이 좌절된 후) 처음에는 모두 힘들었다. 너무 허탈함이 강했던 것 같다. 모두가 K리그1 승격을 위해 죽기 살기로 했는데 결과가 따라오지 않아 마음이 아팠다. 시간이 지나면서 형들이 동생들을 많이 다독여줬다. 모두가 올해는 더 잘해서 좋은 결과 만들 것이라고 말하면서 시즌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김천상무 입대를 앞둔 김주찬이다. 2025년 1차 국군체육부대에 최종 합격하며 오는 4월 수원을 잠시 떠난다. 김주찬은 “대한민국 남자라면 책임져야 할 의무다. 상무에서 경력을 이어갈 수 있어서 행운이고, 감사한 일이다”라며 “확실히 시즌 도중 팀을 떠나게 돼서 아쉽다. 기회가 될 때까지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주변에서 모두 축하해줬다. 상무 생활에 대해 (강)현묵이 형 통해 이야기를 들었다. 상무 형들이 빨리 들어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그랬다. (박)대원이 형도 같은 이야기를 해줬다. 빨리 오라고. 궁금한 것들이 많지만, 다들 모르고 들어가는 게 약이라고 그래서 가서 배우려고 한다”라고 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개인보다는 팀을 위한 선수가 되고 싶다는 김주찬, 그는 상무로 향하기 전까지 수원의 승격에 힘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주찬은 “어릴 때부터 수원에 살아서 그런지 운명이라고 느끼고 있다. 자연스레 수원삼성으로 이어지는 환경들이 컸던 것 같다. 그래서 애정이 더 크다”라며, 새 시즌 목표에 대해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이 1위를 계속해서 유지했으면 좋겠다. 그 안에서 제가 뛸 수 있는 기회를 받는 만큼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그게 제 목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팬들을 향해 “언제나 변함없이 응원해 주시는 팬들이 있기에 수원이 있다. 팬들의 응원은 언제나 큰 힘이다. 이번 시즌 군대를 가는데 최대한 팀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약속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남해=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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