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이 지난달 2일 세상을 떠난 아내, 대만 배우 서희원(徐熙媛, 대S)의 안장지를 ‘금보산(金寶山)’으로 결정했다. 우여곡절 끝에 선택한 장소인 만큼, 그의 깊은 애정과 고심이 엿보인다.
구준엽 “아내와 함께할 수 있는 공간 원해”
5일 대만 매체 ET투데이와 현지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의 가족들은 그녀의 생전 뜻을 존중해 수목장을 고려했지만, 구준엽이 “언제든 찾아가 아내와 함께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을 원한다”며 매장지 변경을 요청했다. 결국 가족들과 긴 논의 끝에 금보산 안장을 최종 결정했다.
구준엽은 “아내가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도 의미 있지만, 언제든 찾아갈 수 있는 곳에서 함께하고 싶었다”며 안장 결정 배경을 밝혔다.
故 서희원, 금보산에서 영면… 스타들의 마지막 안식처
금보산은 대만에서 가장 유명한 묘역 중 하나로, 등려군(鄧麗君), 이문(李玟), 고이상(高以翔), 감독 제백림(齊柏林) 등 수많은 유명 스타들이 영면한 곳이다. 이번 결정으로 서희원 또한 대만을 대표하는 스타들과 함께 영면하게 됐다.
특히 서희원의 안장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그녀가 영원히 기억될 수 있는 곳으로 가서 다행”, “금보산은 그녀에게 어울리는 장소”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믿기지 않아”… 팬들과 동료들의 추모 물결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그녀는 지난 2월 2일 일본 여행 중 독감 합병증으로 인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특히 드라마 ‘유성화원’에서 ‘산차이’ 역을 맡아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을 받았던 그녀의 연기와 생전 따뜻한 행보는 여전히 많은 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남편 구준엽은 최근 SNS를 통해 “끝까지 함께할게”라는 짧은 말로 그녀를 향한 애틋한 사랑을 전했다. 동생 서희제(小S) 또한 “언니는 여전히 내 마음속에서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사람”이라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끝까지 사랑할게”… 구준엽의 깊은 애정
서희원의 안장이 금보산으로 결정되면서, 구준엽과 그녀의 가족들은 최선을 다해 그녀를 보내줄 준비를 하고 있다.
3년 전 결혼 후 불꽃 같은 사랑을 이어왔던 두 사람. 안타깝게도 짧은 시간이었지만, 구준엽은 끝까지 아내를 지키며 깊은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故 서희원의 명복을 빌며, 그녀를 기억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