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가 지난 3일 마무리됐다. 2월 1일부터 시작된 이번 라운드에서는 팀당 7경기씩 총 28경기가 펼쳐졌다.
단체전 성적이 좋은 팀의 선수들이 개인 성적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데 14연승을 달리고 있는 SK슈가글라이더즈는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면서 개인 성적에서는 불리한 상황이다.
득점 부문에서는 이혜원(부산시설공단)과 최지혜(경남개발공사)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고, 어시스트에서는 송혜수(광주도시공사)와 강경민(SK슈가글라이더즈)이, 세이브 부문에서는 박새영(삼척시청)이 독주하고 있다.
득점 부문: 이혜원의 상승세
1라운드에서 54골을 기록한 우빛나(서울시청)는 부상으로 인해 몇 경기 결장하면서 2라운드에서는 29골에 그쳤다. 그 사이 이혜원(부산시설공단)이 2라운드에서 54골을 몰아치며 총 93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섰다. 슛 성공률도 63.27%로 높은 편이다. 그 뒤를 최지혜(경남개발공사, 88골)와 조은빈(서울시청, 87골)이 바짝 추격 중이다. 우빛나가 4위(83골), 김지현(광주도시공사)이 5위(77골)다.
득점 부문에서는 김소라(경남개발공사, 70골)와 이연송(경남개발공사, 60골)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김소라는 피벗 포지션에서 강한 수비 견제 속에서도 높은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득점왕 경쟁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어시스트 부문: 송혜수와 강경민의 경쟁
어시스트 부문에서는 송혜수(광주도시공사)와 강경민(SK슈가글라이더즈)의 경쟁이 치열했다. 송혜수는 2라운드에서 43개의 어시스트를 추가하며 총 77개로 선두를 차지했다. 강경민은 28개를 추가하며 66개로 2위를 기록했다.
김연우(경남개발공사)가 57개로 3위에 오르며 경기력이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그 뒤를 조은빈(서울시청, 55개), 김민서(삼척시청, 49개) 등이 잇고 있으며, 센터백들이 어시스트 부문을 주도하는 양상이다.
골키퍼 부문: 박새영과 박조은의 방어율 경쟁
세이브에서는 삼척시청의 박새영이 196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여전히 1위를 유지했다. 다만 1라운드에서 114개였던 것에 비하면 다소 감소한 수치다. 부산시설공단의 김수연이 181개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고, SK슈가글라이더즈의 박조은(161개)과 경남개발공사의 오사라(160개)가 근소한 차이로 경쟁 중이다. 1라운드에 부진을 보였던 오사라 골키퍼의 선전이 눈에 띈다.
방어율 부문에서는 박새영(39.6%)과 박조은(39.08%)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수연(35.77%)과 오사라(34.93%)가 뒤를 잇고 있다.
김온아 맥스포츠 핸드볼 전문 해설위원은 “이혜원 선수는 중요한 순간에 슛을 던지는 데 주저하던 모습이 있었는데, 이제는 과감한 슈팅으로 득점력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피벗이 몸싸움을 많이 하는 자리라 많은 골을 넣기가 쉽지 않은데 김소라 선수가 골도 많이 넣었고, 성공률(72.92%)도 높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어시스트 부문에서는 넓은 시야를 가진 송혜수와 경기력이 상승한 김연우가 돋보였고, 골키퍼 부문에서는 오사라가 1라운드에는 아쉬웠는데 2라운드에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팀 순위까지 끌어 올렸다. 개인 기록 경쟁은 3라운드에서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