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지환이 시범경기 좋은 타격을 이어갔다.
배지환은 8일(한국시간) 레콤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홈경기 7번 중견수 선발 출전, 2타수 2안타 1득점에 도루 한 개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시범경기 타율을 0.615까지 끌어올렸다.
빠른 발이 돋보인 하루였다. 3회 선두타자로 나온 그는 상대 선발 크리스토퍼 산체스를 맞아 0-1 카운트에서 2구째 98.4마일 싱커를 때렸다.
땅볼 타구였지만, 투수 옆으로 빠져나가며 코스가 좋았다. 필라델피아 유격수 에드문도 소사가 슬라이딩하며 캐치, 1루에 던졌지만 배지환의 발이 더 빨랐다.
다음 타자 조슈아 팔라시오스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한 배지환은 알리카 윌리엄스 타석에서 3루 도루를 시도, 이를 성공시켰다. 이번 시범경기 첫 도루 기록했다.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운이 따랐다. 타일러 필립스를 상대로 1-2 카운트에서 6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에 배트가 나가며 뜬공 타구를 때렸다.
3루수가 쉽게 잡을 수 있는 타구였지만, 햇빛에 공을 잃은 상대 3루수 코디 클레멘스가 낙구 지점을 놓치면서 안타가 됐다.
이후 다시 한 번 2루 도루에 성공했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닉 곤잘레스의 유격수 땅볼 아웃 때 홈을 밟았다.
두 차례 타석을 소화한 배지환은 6회말 공격에서 맷 고스키와 대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피츠버그는 6회초 수비를 앞두고 선발 출전 선수들을 대거 교체했고 배지환도 다음 타석에서 함께 교체됐다.
이날 경기 피츠버그가 3-2로 이겼다. 5회말 배지환의 득점에 이어 조이 바트의 좌전 안타로 한 점을 추가하며 3-1로 달아났고 이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선발 재러드 존스는 3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시즌 전망을 밝혔다.
필라델피아 선발 산체스도 잘했다. 3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피닉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