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분 통한의 실점…‘무기력했다’ 3연패 전북, 강원에 0-1 패 [MK전주]

전북현대가 홈에서 강원FC에게 패했다. 막판 실점으로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전북은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 강원과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전북은 1승 1무 2패(승점 4)로 8위에, 강원은 2승 1무 1패(승점 7)로 5위에 안착했다. 전북은 3연패 수렁이다. 울산HD, 시드니FC전에 이어 강원에게 극장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전북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박재용, 송민규-이승우-전병관, 한국영-보아텡, 최우진-박진섭-연제운-김태환, 송범근이 출전했다.

강원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코바체비치-이상헌, 강준혁-이유현-김동현-이지호, 이기혁-신민하-강투지-윤일록, 이광연이 나섰다.

전북이 먼저 분위기를 잡아갔다.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하며 강원의 빌드업을 방해했다. 전반 18분 중원에서 볼을 끊어낸 뒤 이승우가 우측면으로 패스를 내줬다. 전병관이 이를 잡고 박스 안쪽으로 컷백 패스를 내줬지만 수비에게 가로막혔다.

강원이 전반 중반부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기혁-강투지-신민하로 이어지는 3백을 형성해 공격을 전개했다. 이상헌, 이지호가 양쪽 하프스페이스를 공략했다.

주고 받는 흐름 속 두 팀은 침묵을 유지했다.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프로축구연맹

후반전 전북과 강원 모두 변화를 가져갔다. 시작과 함께 전북은 송민규를 빼고 전진우를 투입해 측면을 강화했다. 강원은 코바체비치를 빼고 가브리엘을 투입했다.

강원이 팽팽한 흐름 속 한 차례 골문을 겨냥했다. 후반 16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상대가 막아냈고, 흐른 볼을 박스 앞 김동현이 과감하게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강원 정경호 감독이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8분 이지호, 윤일록을 대신해 김경민, 최병찬을 투입했다. 양쪽 날개를 강화했다.

전북도 강원의 서늘케 만들었다. 후반 22분 좌측 하프스페이스로 돌아뛴 전병관이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상단을 맞췄다. 이어 전북 포옛 감독도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24분 보아텡, 이승우를 빼고 김진규, 이영재를 투입했다.

전북이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후반 30분 스로인 후 이어진 상황에서 박스 앞 이영재가 왼발로 강하게 슈팅을 시도했다. 이영재의 슈팅은 골문 좌측 상단으로 향했으나 이광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이어 후반 32분 이영재, 전진우를 거쳐 박스 안 김진규가 슈팅 기회를 잡았다. 김진규를 수비를 제대로 따돌리고 오픈 찬스를 얻었다. 하지만 다시 한번 이광연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밀려난 강원이 다시 한번 변화를 선택했다. 후반 37분 이상헌이 다리 근육 경력으로 쓰러졌다. 정경호 감독은 이상헌을 빼고 홍철을 투입했다.

이어지는 침묵 속 강원이 극장골을 터뜨렸다. 후반 44분 중원에서 볼을 잡은 가브리엘이 빠르게 전북 진영을 파고들었다. 가브리엘은 양측면에서 동료들이 달리고 있었음에도 과감하게 돌파를 선택했다. 상대 수비에게 걸려 넘어졌지만 흐른 볼을 김경민이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경기 막판 안현범, 강상윤을 투입하며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지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전주=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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