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시작되면 더 좋은 모습 보일 것”…‘디펜딩 챔프’ KIA 상대 쾌투한 NC 최성영의 굳은 다짐 [MK창원]

“시즌이 시작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최성영(NC 다이노스)이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는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시범경기 홈 일전에서 이범호 감독의 KIA 타이거즈를 6-3으로 눌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NC는 시범경기 성적 2승 1패를 기록했다.

10일 창원 KIA전에서 호투한 NC 최성영. 사진=NC 제공
NC 최성영은 10일 KIA전에서 효과적인 투구를 펼쳤다. 사진=NC 제공

선발투수 최성영의 호투가 빛난 경기였다. 그는 디펜딩 챔피언 KIA를 상대로도 주눅들지 않고 공을 뿌리며 NC의 승리에 앞장섰다.

시작은 불안했다. 1회초 박찬호를 삼진으로 묶었으나, 박재현에게 볼넷, 2루 도루를 내주며 1사 2루에 몰렸다. 다행히 흔들리지 않았다. 김선빈(3루수 땅볼), 패트릭 위즈덤(포수 파울 플라이)을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챙기며 이닝을 마감했다. 2회초에는 이우성, 윤도현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낸 뒤 변우혁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지만, 한준수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잠재웠다.

3회초에도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선두타자 정해원에게 볼넷을 범했다. 박찬호, 박재현은 각각 좌익수 플라이,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김선빈의 볼넷으로 2사 1, 2루에 봉착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위즈덤을 2루수 플라이로 유도, 실점은 하지 않았다.

첫 실점은 4회초에 나왔다. 선두타자 이우성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의 솔로포를 허용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윤도현(우익수 플라이), 변우혁(3루수 땅볼), 한준수(삼진)를 차례로 돌려세우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최종 성적은 4이닝 2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 총 71개의 공을 뿌린 가운데 패스트볼(26구), 포크(21구), 슬라이더(21구), 커브(3구)를 고루 구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39km로 측정됐다.

올해 NC 선발진 한 자리를 지켜줘야 할 최성영. 사진=NC 제공

경기 후 최성영은 “올해 새롭게 연습한 커브와 스플리터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볼넷을 많이 내주긴 했지만, 타자들이 방망이를 내민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 져 컨디션이 더 좋아지면 지금보다 더 공격적인 투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2016년 2차 2라운드 전체 13번으로 NC의 부름을 받은 최성영은 그동안 NC 마운드에서 감초 같은 역할을 잘 해낸 좌완투수다. 지난해까지 통산 124경기(336.2이닝)에서 15승 11패 2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5.29를 써냈다.

올 시즌에도 최성영의 어깨는 무겁다. 그는 물음표가 많은 NC 선발진 한 자리를 지켜줘야 한다. 최성영 본인 역시 이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지난 시즌이 끝난 후 나 자신을 여러모로 점검하며 준비에 신경 썼다”면서 “시즌이 시작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NC 최성영은 올해에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

[창원=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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