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중 왼사타구니 근육을 다친 LA레이커스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팀을 이탈, 먼저 연고지로 돌아왔다.
‘ESPN’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르브론이 원정중인 레이커스 선수단을 떠나 먼저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르브론은 이에 따라 14일 열리는 밀워키 벅스, 15일 열리는 덴버 너깃츠와 원정경기에 참석하지 않는다.
현재 원정 4연전을 소화중인 레이커스는 17일 피닉스 선즈와 경기를 시작으로 홈 5연전을 치른다.
르브론은 지난 9일 보스턴 셀틱스와 원정경기 도중 왼쪽 사타구니 근육을 다쳤다. 레이커스는 그가 다친 보스턴 원정, 그리고 이틀 뒤 그가 결장한 브루클린 넷츠와 원정경기를 모두 졌다.
선수가 원정 일정 도중 먼저 돌아온 것은 좋은 일은 아니다. 그러나 ESPN은 이번 조치가 의료진의 권고에 따른 것이며, 재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소한 지난 2018년 크리스마스 경기 도중 당한 부상보다는 심각하지 않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예상이다.
앞서 ESPN은 르브론이 최소 1~2주 정도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레이커스는 현재 정상 전력이 아니다. 르브론을 비롯해 잭슨 헤이스(오른무릎 타박상) 하치무라 루이(왼무릎 슬개골 건병증)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지난 브루클린 원정 결장했던 도리안 핀니-스미스는 밀워키 원정에서 복귀한다.
[피닉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