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범경기를 치르는 외국인 투수가 사구 이후 사과의 뜻으로 인사를 꾸벅한다. 거기다 ABS, 미국과 다른 마운드 적응도 척척 해 나가고 있다. 바로 KIA 타이거즈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에 대한 이야기다.
KIA 타이거즈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가 팔색조 투구를 펼쳐 KBO리그 2번째 등판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올러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2볼넷 1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이날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많은 출루 허용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구종을 골고루 시험하면서 KBO리그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인 올러다.
올러는 불과 4년 전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아 지난해까지 뛰었던 현역 메이저리거 출신의 투수로 최고 155km에 달하는 강속구가 주무기인 우완 정통 파이어볼러다. 그런 올러는 올해 제임스 네일과 함께 KIA 마운드를 책임질 에이스 후보로 꼽힌다.
그리고 그 기대대로 올러는 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데뷔전서 최고 152km의 강속구를 뿌리며 3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강력한 구위를 보여준 바 있다.
2번째 등판이었던 두산전의 내용은 또 달랐다. 이날 올러는 최고 구속 152km, 평균 148km의 직구를 가장 많은 32구 던졌다. 하지만 그 외에도 스위퍼를 10구, 커브를 8구, 체인지업과 커터를 각각 6구씩 섞어 던지며 다양한 변화구를 활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