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창정이 공연 개런티를 돌려주지 않았다며 ‘먹튀’ 의혹이 제기됐다.
임창정은 오는 5월 2025 단독 콘서트 ‘촌스러운 콘서트’ 개최를 확정했다. 이번 투어 콘서트는 지난 2022년 12월 개최된 2022 임창정 전국투어 콘서트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개최되는 단독 콘서트로, 5월 3일 대구, 5월 24일 부산, 5월 31일에서 개최된다.
주가조작 혐의를 벗은 임창정은 단독 콘서트로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지만, 이번엔 또 다른 의혹을 받고 있다. 임창정이 한 공연 기획사로부터 10억 원 상당의 공연 개런티를 받은 후 돌려주지 않았다는 ‘먹튀’ 의혹을 받고 있는 것.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임창정은 2022년 공연 기획사 A사와 전국투어 콘서트를 계약했다. A사는 임창정에게 십억여원에 달하는 개런티를 지급했다. 그러나 2023년 4월 임창정이 주가조작 논란에 휘말리면서 모든 스케줄이 취소되는 일이 발생했다. 그러면서 A사는 임창정의 전국투어를 위해 수십억원을 투자했다 발생한 위약금 등의 모든 비용을 떠안게 되면서 심각한 피해를 봤다.
이후 2024년 6월 임창정은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엠박스엔터테인먼트와 공연 계약을 체결했다. 이때 엠박스엔터테인먼트에서 임창정에게 지급한 공연 개런티는 15억여원에 달한다. 그러나 임창정은 A사에게 받았던 공연 개런티를 돌려주지 않았다.
한 관계자는 MK스포츠에 “임창정은 타 공연 기획사와 계약을 하면서 개런티를 받고도 확인 전화를 하니 모른 척을 하더라. 이전에 받은 공연 개런티를 돌려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에 거짓말까지 했다. 이런 행위는 너무나 무책임한 행위가 아닌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