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보다 먼저 시선을 붙든 건 그녀의 스타일이었다. 배우 김성령이 세련된 블랙 앤 화이트 룩으로 영화 시사회장을 런웨이처럼 물들였다.
배우 김성령이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파과’ VIP 시사회에 참석했다.
레드카펫이 따로 필요 없었다. 그녀가 등장하자마자 현장의 분위기는 확 바뀌었다.
김성령은 이날 블랙 슬리브리스 톱에 벨트 장식이 돋보이는 롱 스커트를 매치하고, 아이보리 재킷을 툭 걸쳐 ‘꾸안꾸’의 고급 버전을 완성했다.
자연스러운 단발 헤어에 은은한 핑크 립 메이크업, 그리고 볼드 체인 네크리스와 스터드 스트랩 슈즈까지 세련된 디테일이 전면에 드러났다.
재킷의 어깨 라인은 구조적인 실루엣을 살리고, 전체적으로 블랙 앤 화이트 무드를 유지하면서도 벨트와 슈즈로 룩에 적당한 텐션을 넣은 것이 포인트. 김성령만의 여유롭고 당당한 분위기가 ‘시사회 룩 교과서’처럼 빛났다.
이날 그녀가 참석한 영화 ‘파과’는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60대 레전드 킬러 ‘조각’(이혜영 분)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김성철 분)의 대결을 담은 액션 드라마로,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김성령은 포토타임에서 특유의 밝은 미소와 손인사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고, 짧은 인사 속에서도 품격 있는 존재감을 남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