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 전북 에이스, 전진우의 반등 비결 “힘 아껴 골 넣는 것에 집중”···“우승하고 싶다” [MK전주]

전진우(25·전북 현대)가 5월 6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홈경기에서 7호골을 쏘아 올렸다. 전진우는 자신에게 찾아온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포를 가동했다.

올 시즌 K리그1 12경기 7골이다. 2018시즌 프로에 데뷔한 전진우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이다. 수원 삼성에 몸담았을 때인 2022시즌 6골이 전진우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이었다.

전진우는 쾌조의 몸 상태를 유지하는 비결로 ‘주변에서의 조언’을 꼽았다.

전북 현대 공격수 전진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진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진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표=이근승 기자

“수원에 있을 때나 지금이나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조금 달라진 게 있다면 주변의 조언을 듣고 변화를 준 게 있다. 전북에선 힘을 조금 아낀다. 그 힘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다 쏟아낸다. 공을 잡아 골을 넣는 것에 집중하는 거다. 전북엔 기량이 좋은 선수가 많다. 기회가 많이 온다. 내가 잘해서 이런 기록을 내는 게 아니다. 다 좋은 동료들 덕분이다. 아주 감사하다.”

전진우는 올 시즌 K리그1 득점 2위다. K리그1 득점 1위 주민규를 1골 차 맹추격 중이다.

전진우는 “개인 욕심은 없다”고 강조했다.

전진우는 “팀 승리에 도움이 된다면 득점이든 도움이든 상관없다. 딱 하나 바란다면 우리 팀의 우승이다. 우승하고 싶다. 경기를 치를수록 자신감이 붙는다. 모든 구성원이 매 경기 승리를 목표로 땀 흘리고 있다”고 했다.

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진우의 맹활약에 전북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전북은 6일 대전과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8경기 무패(5승 3무)를 이어갔다. 전북은 K리그1 2위로 선두 대전을 승점 5점 차 추격 중이다.

전북은 대전보다 1경기 덜 치렀다.

전북이 올 시즌 초부터 잘 나간 건 아니었다. 전북은 3월 1일 울산 HD 원정 0-1 패배를 시작으로 공식전 4연패에 빠졌었다. 6경기 연속 무승이기도 했다.

전북은 3월 30일 FC 안양전 1-0 승리를 시작으로 팀 분위기를 바꿨다. 승리로 자신감을 찾으면서 8경기 무패를 내달리고 있다.

전진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진우는 “거스 포옛 감독님이 오신 첫해”라며 “감독님, 선수 모두 새로운 환경, 스타일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다 잘할 순 없다.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시간이 쌓이면서 우리만의 색깔이 나오고 있다. 더 좋은 경기력, 더 많은 승리로 팬들의 기대에 꼭 부응하겠다. 승리를 향한 선수들의 열망이 아주 크다. 6일 대전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뒤 만족한 선수는 없었다. 다들 패한 것처럼 아쉬워했다. 가장 높은 위치로 올라서고 싶다”고 했다.

전북은 1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5시즌 K리그1 13라운드 광주 FC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전북은 2월 23일 홈에서 펼쳐진 광주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선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주=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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