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원주가 현실 절약 라이프를 고스란히 공개하며 또 한 번 ‘짠순이 전설’을 새로 썼다.
28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전원주 언니와 숯가마에서 몸 지지며 79금 토크하는 자유영혼 선우용여”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방송에는 전원주와 50년 지기 절친 선우용여가 함께한 찜질방 데이트가 펼쳐졌다.
선우용여는 고급 꿀과 초콜릿, 빵을 직접 싸 들고 와 “원주 언니는 맨날 돈돈, 머니머니만 해서 이런 건 잘 못 먹어봤을 것 같아”라며 친근한 투로 전원주의 절약 생활을 폭로했다. 이어 제작진이 “전원주 선생님 가방은 어딨냐”고 묻자, 낡은 가방을 들고 나타난 전원주는 스스럼없이 “찢어진 달력으로 만든 스케줄표”와 “40년 넘게 쓴 빗”을 꺼내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선우용여는 “이 언니 사는 거 보면 밉다가도 안쓰럽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고, 전원주의 오래된 휴대폰 케이스를 보고는 “언니 아들이 이런 것도 안 바꿔주냐”고 말했다. 그러자 전원주는 태연하게 “테이프 붙이면 되지 않냐”고 웃으며 받아쳤고, 이내 “우리 아들 여기 제일 큰 아파트 산다. 궁전이다”라며 뜻밖의 자랑으로 반전을 선사했다.
찜질을 마친 두 사람은 인근 한우 식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선우용여는 “오늘 언니한테 얻어먹겠다”며 30만 원어치 고기를 주문했지만, 전원주는 “너무 비싸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선우용여가 “언니, 돈만 내고 안 먹을 거냐”고 하자, 전원주는 “네가 내면 먹겠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결국 선우용여가 “그냥 먹기만 해, 내가 돈 내라고는 안 할테니”라며 대인배 면모를 드러냈다.
결국 전원주는 맛있게 고기를 먹고 계산까지 직접 하며 통크게 마무리됐다.
짠내 나지만 제주도에서 가져온 은갈치(굴비) 선물까지 유쾌하고, 절약하지만 진심 어린 ‘찐친’의 우정은 보는 이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안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