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시련, 우리를 더 뭉치게 해” 8이닝 무실점에도 이기지 못한 SF 에이스는 동료들을 감쌌다 [현장인터뷰]

8이닝 무실점 역투에도 득점 지원을 한 점도 받지 못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발 로건 웹, 그는 동료들을 감쌌다.

웹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8이닝 6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했지만, 팀은 0-1로 졌다.

그는 등판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아마도 감독님이 저쪽 팀 감독일 때 완투한 이후 가장 좋은 등판같다. 2023년이었을 것”이라며 이날 등판을 자평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은 8이닝 무실점 호투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이날 경기로 이번 시즌 홈경기 평균자책점 1.12를 기록한 그는 “나와 패티(포수 패트릭 베일리) 제이피(투수코치 J.P. 마르티네스) 가빈(가빈 앨스턴 불펜코치)에 분석팀까지 모두가 함께 정말 좋은 계획을 짰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이 팀을 상대로 부진했었다. 야구가 이래서 어렵고 이래서 재밌는 거 같다. 특히 정말 좋은 팀을 여러 번 상대할 때는 변화를 줘야한다. 우리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며 이것저것을 시도해보자고 했다. 여기에 뒤에 있는 수비도 믿을 수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자신을 도와준 동료와 코치진에게 공을 돌렸다.

9회에도 던지고 싶었는지를 묻자 “당연히 그러고 싶었지만, 이미 강판이 결정된 뒤였다. 감독님이 이닝이 끝나고 들어오는데 계단 위에서 먼저 악수를 청하셨다”며 강판이 결정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웹은 훌륭했다. 멜빈 감독은 “이보다 더 잘 던질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는 말로 웹의 호투를 칭찬했다.

그러나 정작 동료들은 그를 돕지 못했다. 이날 이정후를 비롯한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하며 그를 어렵게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이날 웹을 돕지 못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이날 경기만의 문제는 아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지난 15경기에서 30득점을 내는데 그쳤다. 이 15경기에서 모두 4득점을 넘기지 못했다.

웹은 타선의 부진과 관련된 질문을 받자 “야구는 아주 어려운 게임”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야구는 밀물과 썰물이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역사상 최고의 팀들도 이런 상황을 경험했다. 이 방 안에 있는 모든 이들은 우리 스스로를 믿고 있다. 이제 6월초다. 아직 4개월의 야구가 남아 있다.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며, 정말 단합된 팀을 유지하고 있다. 162경기를 치르다 보면 밀물과 썰물이 있기 마련이다. 어떤 스포츠도 우리만큼 많은 경기를 치르지는 않는다”며 말을 이었다.

또한 “솔직히 말하자면 이런 시련이 팀원들을 더욱 더 가깝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한다. 여기 있는 모두가 알고 있다. 우리는 괜찮을 것이고, 계속해서 버텨나갈 것이다. 그것이 전부”라고 힘주어 말했다.

스프링캠프 첫 날부터 팀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었다고 밝힌 그는 “부진이 생각보다 길어질 수도 있지만, 결국에는 이 클럽하우스 안에 있는 우리 모두가 서로를 믿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계속해서 고개를 들고 싸워나가야한다. 이것은 우리에게 엄청난 기회다. 우리는 지금 리그 최고 팀 중 한 팀과 4경기를 치르고 있다. 오늘 이기지 못했지만 내일 다시 돌아와서 이길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에서 0-1로 졌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멜빈 감독은 “마지막 2이닝에서는 타격 내용이 좋았다. 막판에 강한 타구들이 나왔다”며 경기 막판 운이 따르지 않은 것을 아쉬워했다.

“우리는 한동안 절망적인 상황을 겪고 있다”며 말을 이은 멜빈은 “경기 막판 상대 필승조들을 상대로 좋은 타석 내용을 보여주며 강한 타구를 때리고 있지만 결과가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절망감을 더하고 있다”며 생각을 전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부상자도 나왔다.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2회말 손목에 사구를 맞았고 다음 수비에서 교체됐다.

멜빈은 “X-레이 검진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매일 상황을 봐야한다. 그는 경기에 계속 남으려고 했지만, 느낌이 좋지 못했고 경기에서 빼야했다. 골절이 있을 수도 있다는 걱정도 들었지만 다행히 골절은 아니었다”며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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