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이 대선 전날 SNS에 올린 ‘빨간 옷 사진’으로 정치색 논란에 휩싸이자 사과문을 올리며 고개를 숙였다.
홍진경은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해외 출장 중 촬영한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문제는 사진 속 홍진경이 줄곧 ‘빨간색 상의’를 입고 있었던 것. 대선 본투표를 하루 앞둔 시점이었던 만큼,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정치적 의도를 담은 게 아니냐”는 반응이 빠르게 확산됐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유튜브 구독 취소하겠다”는 반응을 보이는 등 여론이 악화되자, 홍진경은 결국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후 3일 오후,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해외 출장 중이라 시차 때문에 인터넷 확인이 늦었다. 사과문이 늦은 점 죄송하다”는 말로 운을 뗀 홍진경은, “제가 그렇게 어리석은 잘못을 저질렀다는 게 스스로도 어처구니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사진은 이틀 전 스웨덴 스톡홀름의 한 가게에서 촬영한 것이고, 옷의 디자인이 재미있다고 생각해 업로드했을 뿐 컬러에 대한 고려는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한국에서의 분위기와 동떨어진 환경에 있다 보니 긴장감을 놓쳤던 것 같다”며,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제가 잘못했다.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다”고 깊은 반성의 뜻을 전했다.
마지막으로는 “민감한 시기에 혼란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진경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서 대선 후보 3인을 초청해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