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시즌 중 KT 떠나 ‘최강야구’행…“말리지 못했다” 씁쓸

“말리지 못했다.” KT는 씁쓸하게 말했다.

KT 위즈 이종범 코치가 시즌 도중 돌연 팀을 떠났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합류를 위해서다.

27일 KT는 롯데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이 코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고, 이는 사실상 퇴단 수순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KT 위즈 이종범 코치가 시즌 도중 돌연 팀을 떠났다.사진=김재현 기자
KT 위즈 이종범 코치가 시즌 도중 돌연 팀을 떠났다.사진=김재현 기자
이종범 .사진=김영구 기자

이종범 코치는 최강야구 측의 요청에 따라 새로운 시즌 감독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선수 시절 ‘바람의 아들’로 KBO를 풍미했던 그는 은퇴 후 다수의 구단과 국가대표팀, MLB 연수까지 폭넓은 경력을 쌓아왔다. KT 합류는 불과 8개월 전이었고, 시즌 중 타격 코치로 보직을 옮긴 상황이었다.

KT는 “이 코치가 면담을 요청해 퇴단 의사를 밝혔다. 구단은 수차례 만류했지만, 결국 뜻을 존중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시점이다. KT는 순위 다툼 중이며, 전례 없는 예능 이적에 팬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일부는 “이강철 감독과의 신의를 저버린 결정”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종범의 이번 선택은 ‘감독’이라는 새 역할에 대한 열망이자,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응답일지 모른다. 하지만 팀을 남겨둔 채 떠난 모습은 씁쓸함을 남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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