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상대할 팀들이 결정 났다.
한국은 12월 6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 D(덴마크·체코·아일랜드·북마케도니아) 승자와 A조에 속했다.
멕시코는 미국, 캐나다와 2026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이다. 한국은 조별리그 모든 경기를 멕시코에서 치른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가 한국의 조 추첨 결과를 주목했다.
해당 매체는 “한국의 반응이 아주 긍정적이다. 조별리그에서 피하고 싶은 팀을 모두 피한 까닭이다. 한국은 이탈리아만 아니면 됐다. 멕시코는 예전만큼 위력적이지 않고, 남아공은 충분히 상대할 만하다. 진짜 쉬운 조”라고 봤다.
일본은 ‘영원한 우승 후보’ 네덜란드를 비롯해 튀니지,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 B(우크라이나·스웨덴·폴란드·알바니아) 승자와 F조에 속했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일본이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조에 속한 것과 비교해 한국은 비교적 수월한 조에 속했다”고 바라봤다.
이어 “월드컵은 변수가 많은 대회다. 하지만, 한국은 이번 조 편성 결과로 32강 진출 가능성을 높게 볼 것”이라고 했다.
해당 매체는 덧붙여 “한국은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잡아야 한다. 이 경기가 순위 싸움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