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3년 만에 달라진 존재감…‘보여주던 몸’ → ‘실루엣으로 말하는 몸’

솔비의 변화는 숫자보다 실루엣에서 먼저 읽혔다. 3년 전 같은 장소에 섰지만, 몸을 드러내는 방식과 존재감의 결은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6 F/W 서울패션위크’. 므아므 쇼에 참석한 솔비는 과장 없는 포즈와 단단한 태도로 포토월에 섰다. 몸을 강조하기보다 선으로 정리된 실루엣, 시선이 머무는 여백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불과 3년 전인 2023 F/W 서울패션위크에서의 모습과는 분명한 대비였다. 당시 솔비는 보다 직관적인 노출과 볼륨을 전면에 내세운 스타일로 시선을 끌었다. “보여주는 몸”이 중심이었고, 메시지는 강렬했다. 존재감은 분명했지만 설명이 필요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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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의 솔비는 달랐다. 노출을 줄였다고 존재감이 옅어진 게 아니라, 움직임과 균형, 자세가 메시지가 됐다. 어깨선과 허리선이 만들어내는 흐름, 발끝까지 이어지는 안정감이 말 대신 분위기를 완성했다.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아도 ‘무대 위의 몸’이 무엇인지 전달됐다.

나이 역시 변화를 설명하는 단서가 됐다. 38세였던 2023년의 솔비가 에너지로 밀어붙였다면, 41세의 솔비는 컨트롤로 장악했다. 시선 처리와 포즈의 간결함, 과하지 않은 표정은 자신감의 결과였다.

가수이자 화가로 활동해온 솔비의 이력은 이번 변화와 자연스럽게 맞물린다. 표현의 강도를 높이던 시기를 지나, 이제는 형태와 여백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인상이다. 캔버스 앞에서의 태도가 런웨이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같은 장소, 같은 패션위크. 그러나 솔비는 더 이상 몸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실루엣이 먼저 말을 걸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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