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진 건 체중만이 아니었다. 병원에서 웃고 있는 그녀의 얼굴엔 ‘복구’라는 단어보다 ‘회복’이 먼저 보였다. 체중도, 혈당도, 자신감도 되돌아왔다.
가수 미나의 시누이이자 다이어트 브이로그로 화제를 모은 이수지 씨가 다시 한 번 놀라운 변화를 보여줬다. 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 영상에서는 다이어트 이후 건강까지 되찾은 이수지 씨의 근황이 담겼다.
영상에서 이수지 씨는 병원을 찾아 혈액 검사를 받았다. 여행 중 폭식했던 기록을 솔직히 고백하면서도 표정은 여유로웠다. 실제로 검사 결과, 몸무게는 유지됐고 대사 기능은 오히려 좋아졌다. 담당 의사는 “당 수치, 간 수치, 콜레스테롤 모두 정상이며, 당뇨는 완치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검사실 안 그녀의 표정은 차분했다. 미나는 “진짜 여행 중에 부페 먹고, 파스타 양푼이 사이즈로 먹고, 맥주 엄청 마셨다”고 웃었고, 류필립은 “그럼에도 원상복구라니 대단하다”며 놀라워했다. 그 대화 사이로, 수지 씨의 자신감은 조용히 번졌다.
한때 120kg에 달하던 그는 지난해 8월부터 본격적인 감량을 시작했고, 72kg을 줄였다. 체중보다 더 큰 변화는 요요 없는 ‘유지’였다. 수지 씨는 “몸무게가 행복하게 해준다”며 현재도 다이어트 기록을 공개 중이다.
그녀의 다물고 있는 입꼬리의 떨림에, 회복이 묻어났다.
한편, 미나·류필립 부부의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은 이수지 씨의 다이어트 기록을 포함해 다양한 일상을 공유하며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