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미셔너가 선수 이름을 부르면 선수는 기쁨의 표정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가족들과 포옹을 나눈 뒤 무대 위로 오른다. 유니폼을 전달받은 뒤 감격스런 표정으로 커미셔너와 기념사진을 찍는다.
NBA, NFL 등 드래프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런 장면, 메이저리그에서는 볼 수 없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일요일 애틀란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는 단 한 명의 지명 대상 선수도 행사에 참가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드래프트는 농구, 풋볼의 그것과 비교하면 큰 관심을 끌지 못한다. 2025년 NFL 드래프트는 1360만 명, NBA는 380만 명의 시청자가 지켜봤다. 반대로 메이저리그는 지난해 드래프트 시청자가 86만 3천명, 이마저도 역대 최다였다.
한계가 있다. 미국에서 대학 야구의 인기는 대학 풋볼, 대학 농구에 크게 못미친다. 여기에 드래프트에 지명된 선수들은 거의 대부분이 2~3년 동안은 메이저리그에서 볼 일이 없다. 지명 첫 해 바로 1군 무대에서 활약하는 농구, 풋볼과는 상황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