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찐감자’ 고소영, 고정우 “엄마 얼굴은 기억 안 나…버려진 순간은 선명해”

가수 고정우의 가족사에 고소영이 결국 눈물을 보였다.

28일 방송된 MBN ‘오은영 스테이’에서는 트로트 가수 고정우가 출연해 어린 시절 가족사를 고백했다. 이날 고소영은 출연진을 위해 직접 찐감자 요리를 준비했다. 친할머니의 손맛을 재현해 만든 감자 한 접시였다.

“조금 더 태웠어야 했는데 아쉬웠다”고 말하던 고소영은 출연자들의 반응에 미소 지었지만, 이내 고정우의 고백이 공간의 온도를 바꿨다.

28일 방송된 MBN ‘오은영 스테이’에서는 트로트 가수 고정우가 출연해 어린 시절 가족사를 고백했다. 이날 고소영은 출연진을 위해 직접 찐감자 요리를 준비했다. 친할머니의 손맛을 재현해 만든 감자 한 접시였다. 사진=MBN

고정우는 “유일한 가족은 할머니다. 저에겐 엄마이자 친구이자 세상의 전부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두 살 때 부모님이 이혼했다. 친모 얼굴은 기억이 안 난다. 그런데 저를 버리고 간 기억은 너무 선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노란 택시 타고 와서 저를 할머니 집 앞에 두고 도망가셨다. 그때 엄마를 쫓아갔던 기억이 지금도 또렷하다”고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고정우의 고백이 끝나기도 전, 고소영의 눈가에는 눈물이 맺혔다. 조용히 흐느끼는 모습은 오은영 박사, 출연진 모두의 감정을 뒤흔들었다.

감자에서 시작된 식사, 그리고 그 위에 덮인 가족의 기억. 말없이 흐르는 눈물과 짧은 침묵이 오히려 더 많은 말을 전했다.

한편 고정우는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이며, ‘오은영 스테이’를 통해 방송 최초로 가족사를 공개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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