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수현이 독보적인 아우라로 현장을 단숨에 압도했다.
29일 서울 마포구 쇼킹케이팝센터에서 열린 채널A 새 토일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홍수현은 화려한 타조 깃털 장식 드레스를 입고 포토월에 등장했다.
카메라 앞에 선 홍수현은 긴 생머리를 자연스럽게 늘어뜨린 채, 블랙 원숄더 드레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드레스의 풍성한 깃털 장식과 드러난 쇄골라인이 극적인 대비를 이루며 고혹적이면서도 아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쪽 어깨를 드러낸 실루엣은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무드를 배가시켰다.
표정은 무표정에 가까웠지만 눈빛은 단단했다. 데뷔 30년차 배우다운 노련함과 당당함이 얼굴에 그대로 묻어났으며, 포즈마다 여유와 자신감이 느껴졌다. 어느새 스포트라이트를 자신의 무대로 만드는 순간이었다.
현장에서도 “여기 여신 지나간다”는 탄성이 흘러나왔다는 후문. 유려한 실루엣, 섬세한 의상 선택, 그리고 단 한 컷에도 담긴 감정 연기가 단연 돋보였다.
한편 홍수현이 출연하는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는 인생에서 단 한 번도 중심에 서본 적 없는 아이돌 출신 여행 리포터가 의뢰받은 여행을 대신 떠나며 성장해 가는 감성 트립 드라마로, 오는 8월 2일 첫 방송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