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가 유럽 청소년 올림픽 페스티벌 여자 U17 핸드볼 경기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이슬란드 여자 U17 핸드볼 대표팀이 2025 유럽 유소년 올림픽 페스티벌(M17 European Youth Olympic Festival 이하 EYOF) 동메달 결정전에서 네덜란드를 31-26(전반 16-15)으로 이겼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의 스포츠 센터 제인 산단스키(Sport Center Jane Sandanski small hall)에서 열린 이 경기는 양 팀이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아이슬란드가 경기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경기 초반은 네덜란드가 주도했다. 마를리스 톨(Tol, Marlies)이 연속 두 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고, 구스예 후허르보르스트(Hoogervorst, Guusje)와 이바나 콰크만(Kwakman, Ivana)의 활약 속에 수적 열세 속에서도 7-5 리드를 잡았다. 이어 베를레 홉(Hop, Veerle)과 콰크만의 중거리포가 터지면서 한때 13-1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아이슬란드는 물러서지 않았다. 에바 린드 티르핑스도티르(Tyrfingsdottir Eva Lind), 라우페이 오스카르스도티르(Laufey Óskarsdóttir) 등의 득점이 이어졌고, 탄탄한 수비와 침착한 마무리로 전반 종료 직전 역전에 성공, 16-15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부터 양 팀은 한 골씩 주고받는 접전을 이어갔다. 네덜란드는 전 경기에서 부상당한 마우린 판 더 블리트(Van Der Vliet Maureen)를 다시 투입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했고, 그녀의 복귀 골로 22-22 동점을 만든 뒤 콰크만의 득점으로 23-22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아이슬란드가 흐름을 가져갔다. 오스카도티르와 틴나 오스크 귄나르도티르(Gunnardóttir, Tinna Ósk)의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경기 종료 7분 전에는 28-25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결정적인 우위를 확보했다. 네덜란드는 작전 타임을 요청하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집중력 부족과 슈팅 실수가 겹치며 흐름을 되찾지 못했고, 결국 31-26으로 무릎을 꿇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