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캡틴! 눈물 보인 손흥민의 고별전’ 토트넘, 뉴캐슬과 1-1 무…양민혁·박승수 교체 투입 [MK상암]

‘고마워요. 캡틴’ 손흥민이 눈물을 보이며 토트넘 고별전을 마쳤다.

토트넘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과 작별을 고한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65분 동안 경기장을 누볐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폭발적인 스피드를 어김없이 보여주며 6만 4,773명이 찾은 상암벌을 뜨겁게 달궜다.

사진(서울 상암)=천정환 기자

손흥민은 동료들의 뜨거운 인사를 받으며 퇴장했다.

이후 동생들의 시간이었다. 뉴캐슬의 박승수, 토트넘의 양민혁이 경기장을 누비며 팬들의 환호를 이어갔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손흥민-마티스 텔-브레넌 존슨, 로드리고 벤탄쿠르-아치 그레이-파페 사르, 벤 데이비스-크리스티안 로메로-케빈 단소-페드로 포로, 안토닌 킨스키가 출전했다.

뉴캐슬 또한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하비 반스-앤서니 고든-제이콥 머피, 조엘링톤-브루노 기마랑이스-루이스 마일리, 맷 타겟-댄 번-파비안 셰어-키어런 트리피어, 닉 포프가 나섰다.

사진(서울 상암)=천정환 기자
사진(서울 상암)=천정환 기자

이른 시간 토트넘이 앞서갔다. 전방 압박이 제대로 먹혔다. 전반 3분 상대 공격 전개를 끊어낸 뒤 존슨이 빠르게 역습을 이어갔다. 페널티 박스 앞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존슨은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이별하는 손흥민을 위로했다.

뉴캐슬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점유율을 높여갔다. 전반 13분 페널티 박스 안 고든이 강하게 압박을 시도했다. 수비를 따돌린 뒤 낮은 크로스를 올렸으나, 쇄도하던 조엘링톤 발에 걸리지 않았다. 이어 먼 위치 세어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높게 떠올랐다.

뉴캐슬이 토트넘을 위협했다. 전반 16분 우측면 머피의 컷백 패스를 고든이 슈팅으로 돌려놨다.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사진(서울 상암)=천정환 기자

토트넘이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전반 17분 역습을 맞이했다. 최전방 텔이 수비 경합을 뚫고 빠르게 치고 나갔다.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포프 골키퍼 선방을 뚫지 못했다.

뉴캐슬이 다시 집중력을 높였다. 전반 23분 페널티 박스 앞 기마랑이스의 크로스를 조엘링톤이 헤더로 돌려놨다. 아쉽게 골문을 빗맞고 아웃됐다.

팽팽한 흐름 속 뉴캐슬이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고든이 돌파 후 좌측면으로 패스를 내줬다. 반스가 저돌적인 돌파 후 오른발 깔끔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사진(서울 상암)=천정환 기자

후반전 토트넘이 먼저 변화를 가져갔다. 시작과 함께 포로, 로메로, 벤탄쿠르를 빼고 제드 스펜스, 미키 판더벤, 루카스 베리발이 투입했다.

뉴캐슬이 땅을 쳤다. 우측면에서 공격을 만들어갔다. 머피가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고든이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뉴캐슬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15분 고든, 타겟을 빼고 윌리엄 오술라, 티노 리브라멘토를 투입했다. 동시에 토트넘은 사르, 텔을 빼고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를 투입했다.

사진(서울 상암)=천정환 기자

손흥민이 임무를 마쳤다. 후반 18분 모하메드 쿠두스와 교체됐다. 토트넘을 비롯해 뉴캐슬 선수들까지 모두 도열해 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주장 완장을 건네받은 데이비스는 진한 포옹으로 인사했다.

손흥민이 벤치로 돌아가는 길, 토마스 프랭크 감독부터 코칭스태프, 후보 선수들 모두 마중 나와 그를 격하게 껴안았다.

두 팀 모두 전력을 가다듬었다. 토트넘은 후반 30분 존슨, 그레이를 빼고 우리손 오도베르, 제임스 매디슨을 투입했다. 2분 뒤 뉴캐슬은 트리피어, 머피를 대신해 루이스 홀, 박승수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34분 토트넘은 데이비스를 대신해 루카 부슈코비치를, 후반 36분 뉴캐슬은 셰어, 반스, 포프를 빼고 에밀 크라프트, 안토니 엘랑가, 마크 질레스피를 투입했다.

토트넘에 악재가 터졌다. 후반 38분 매디슨이 압박 과정에서 상대와 충돌로 쓰러졌다. 큰 부상을 직감한 듯 매디슨은 머리를 감싸쥐었다. 매디슨은 결국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토트넘은 양민혁을 투입했다.

두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상암(서울)=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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