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함소원의 딸이 부모의 반복된 갈등 속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아이를 더 이상 방송에 노출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최근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 측이 공개한 선공개 영상에는 함소원의 모친이 손녀의 정서 상태를 걱정하는 장면이 담겼다.
함소원의 어머니는 “같이 사는 것도 아니고, 완전히 헤어진 것도 아니고 왔다 갔다 하면 아이가 헷갈릴 수밖에 없다”며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특히 손녀 혜정 양의 변화는 시청자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모친은 “표정이 어두울 때 ‘엄마 아빠가 싸워서 기분이 안 좋으냐’고 물으면 ‘응, 스트레스 받아’라고 대답한다”며 “손이 빨갛게 될 정도로 손톱을 물어뜯는다”고 털어놨다. 부모의 갈등이 아이에게 불안 행동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장면이 공개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댓글 창에는 “아이에게 너무 가혹하다”, “어른들의 선택 때문에 아이가 상처받고 있다”, “제발 딸은 방송에서 빼달라”는 반응이 이어지며 우려가 확산됐다.
오는 7일 방송에서는 함소원이 전 남편 진화와의 재결합을 고민하는 모습도 그려진다. 예고편에서 함소원의 모친은 “시계추도 아니고 왔다 갔다 하면 아이가 더 혼란스러워진다”며 재결합을 강하게 반대했다. 그는 “싸우지만 않고 살면 딸이 벌어먹여 살려도 괜찮다. 그런데 안 싸우는 날이 없는 것 같다”고 말해 현실적인 우려를 드러냈다.
한편 함소원은 2017년 진화와 결혼해 딸 혜정 양을 낳았으나 2022년 이혼했다.
이후에도 ‘아이를 위한 선택’이라는 이유로 동거와 왕래를 이어오며 독특한 가족 형태를 공개해 왔다. 그러나 이번 방송을 계기로 아이의 정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이들의 선택을 바라보는 시선은 더욱 엇갈리고 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