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의 황제’ 하정우마저 사로잡았다. 배우 하정우가 차정원과의 열애를 공식 인정한 가운데, 대중의 시선은 두 사람의 나이 차이나 결혼설보다 그녀의 스타일로 쏠리고 있다.
이미 2030 여성들 사이에서는 ‘연예인들의 연예인’보다 더 핫한 패션 아이콘으로 통하는 차정원. 도대체 ‘차정원 룩’이 뭐길래 이토록 뜨거운 걸까.
‘차정원 룩’의 핵심은 과하지 않은 세련미, 즉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다. 그녀의 SNS를 채우고 있는 데일리룩을 살펴보면 난해한 하이엔드 패션이나 과도한 노출은 찾아보기 힘들다. 대신 누구나 옷장에 하나쯤 있을 법한 재킷, 셔츠, 데님, 슬랙스 등 기본 아이템을 기가 막히게 매치한다.
특히 그녀는 ‘색감 천재’로 불린다. 베이지, 오트밀, 그레이, 스카이블루 등 채도가 낮은 뮤트톤 컬러를 톤온톤(Tone on Tone)으로 매치해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스타일링은 일반인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으면서도 스타일리시해 보여, 2030 여성들의 ‘출근룩 교과서’로 통한다.
패션 업계에서 차정원은 ‘걸어 다니는 중소기업’이자 ‘미다스의 손’이다. 그녀가 어깨에 무심하게 걸친 가방, 신발, 심지어 양말까지 브랜드 정보 공유 요청이 빗발친다.
실제로 차정원이 착용한 디자이너 브랜드의 가방은 게시물 업로드와 동시에 ‘완판’되거나 예약 배송이 몇 달씩 밀리는 일이 다반사다. 명품 가방에 캐주얼한 운동화와 흰 양말을 믹스 매치하는 센스는 그녀의 전매특허. 고가의 명품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도메스틱 브랜드를 적절히 섞는 감각 덕분에 광고주들이 가장 사랑하는 셀럽 1순위로 꼽힌다.
그녀가 ‘여친짤(여자친구처럼 보이는 사진) 장인’으로 불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작위적인 스튜디오 촬영보다는 카페, 거리, 여행지 등 일상적인 공간에서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한 사진들이 주를 이룬다.
화려한 여배우의 모습보다는 내 여자친구 삼고 싶은 수수하고 청순한 매력이 하정우의 마음까지 흔들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투박하고 남성적인 매력의 하정우와 세련되고 섬세한 감각의 차정원. 전혀 다른 듯하면서도 묘하게 어울리는 이 커플의 조합에 팬들은 “하정우가 반할 만하다”, “패션 센스만큼이나 연애도 센스 있게 할 듯”이라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단순한 ‘하정우의 연인’을 넘어, 하나의 트렌드 자체가 된 차정원. 그녀의 럽스타그램 속 사복 패션은 앞으로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