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진경이 결혼 22년 만에 조용히 이혼 소식을 전하며, 담담한 고백으로 여운을 남겼다.
6일, 소속사 측은 “홍진경 씨가 몇 개월 전 이미 협의 이혼을 마쳤으며, 자녀 문제 등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공개된 정선희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그는 “누구 한 사람의 잘못은 아니다. 다르게 살아보자는 결심이었다”고 전했다.
홍진경은 “비로소 남이 되어서야 진짜 우정을 되찾았다. 집에도 자주 오고, 사돈끼리도 여전히 잘 만난다”며 이혼 이후에도 이어지는 관계를 설명했다. 그는 딸의 응원을 언급하며 조용히 결정을 내린 배경도 전했다.
2003년 일반인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둔 홍진경은, 예능계에서 보기 드문 유쾌한 존재로 사랑받아왔다. “홍진경 자체가 장르다”, “가만히 있어도 웃긴 사람”, “유재석의 웃음 버튼” 등 수많은 별명은 그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설명한다.
모델 출신으로 데뷔한 그는 이후 MC, DJ, 예능을 넘나들며 꾸준히 활동해왔고, 2023년 KBS 연예대상 최우수상, 지난해 백상예술대상 여자 예능상 등을 수상하며 커리어 정점을 이어갔다.
홍진경의 이혼 소식은 대중에게 놀라움을 안겼지만, 그의 고백은 오히려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남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