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함은정이 8살 시절 ‘리틀 미스코리아’ 미 출신이라는 사실을 고백하며,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했다.
7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VIP 시사회에 참석한 함은정은, 블랙 니트 가디건에 연청 데님 팬츠를 매치한 꾸안꾸 캐주얼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허리를 감싼 블랙 벨트는 슬림한 실루엣을 강조했고, 유광 블랙 미니백은 룩에 강렬한 포인트를 더했다. 자연스럽게 흐르는 단발과 내추럴 메이크업은 도시적이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함은정은 최근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출연해, 8살에 ‘리틀 미스코리아’ 미(美)에 당선됐던 과거를 처음으로 밝혔다. 그는 “동네 미용실마다 공고가 붙었고, 전국에서 어린이들이 모였다. 진선미 중에 ‘미’를 받았다”며 “당시 심사위원 중에 KBS PD가 있었고, 그 자리에서 연기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준비했던 발레를 보여주지 않아 아쉬워서 적극적으로 어필했는데, 그 당돌한 모습이 좋게 보였던 것 같다”고 덧붙이며 데뷔 비화를 전했다.
또한 “원래 가수가 될 생각은 없었다. 배우로 시작했는데 소속사에서 춤·노래를 시켜보더라. 재미있겠다고 생각해 시작한 게 티아라였다”며 예상 밖의 전환점이 엔터테이너 함은정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함은정은 최근까지 다양한 예능과 드라마에 출연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날 시사회에서도 차분한 카리스마로 현장을 압도하며 분위기를 싹쓸이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